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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 신축 입주 단지 전세 시장에 어떤 영향 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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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6·27 대출 규제로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이 금지되면서 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등 신축 입주 단지에서 대출 가능한 전세 매물이 크게 줄었다. 같은 면적이라도 대출 가능 여부에 따라 보증금 차이가 최대 2억원까지 벌어졌다. 세입자는 월세·반전세로 밀리고, 잔금을 전세보증금으로 치르려던 집주인과 조합원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은 새로 들어오는 세입자가 전세자금대출을 받는 것을 조건으로 소유권을 함께 넘기는 방식이다. 은행들은 가계부채 억제와 갭투자 차단을 이유로 이 방식을 제한해 왔고, 6·27 대출 규제로 금지됐다. 그 결과 신축 단지에서는 전세대출이 가능한 매물이 소수에 그친다.

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등 신축 대단지는 2026년 10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현장에서는 같은 면적인데도 대출 가능 여부에 따라 보증금이 최대 2억원까지 차이 나고 있다. 대출이 막힌 저렴한 매물은 현금을 직접 마련할 수 있는 수요자만 계약이 가능해, 전세대출 의존도가 높은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세를 구하지 못한 수요가 월세·반전세로 이동하면서 월세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집주인 쪽도 영향을 받는다. 분양 계약자와 정비사업 조합원은 세입자 전세보증금으로 잔금이나 추가 분담금을 치르려던 계획이 막혔다. 입주 지정 기한 내 잔금을 내지 못하면 연 7%의 지연손해금이 붙고, 계약 취소 위험도 있다. 일부 조합은 제2금융권·상호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정비사업 단지는 6·27 규제에서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 대상에 포함됐고, 이주비 대출 한도는 6억원으로 제한됐다.

신축 단지 입주를 앞둔 세입자는 해당 매물의 전세대출 가능 여부를 계약 전에 은행과 확인해야 한다. 분양 계약자와 조합원은 입주 지정 기한, 잔금 미납 시 지연손해금 조건, 잔금대출 한도를 분양·조합 측 서류와 거래 은행에서 각각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규제 완화나 예외 적용은 아직 시행된 조치가 아니라 시장에서 거론되는 전망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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