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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17조1019억원… 기업대출 이자이익이 실적 떠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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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KB·신한·하나·우리 4대 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7조1019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보다 8.16% 늘었다. 가계대출 규제가 이어졌지만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자산 증가로 이자이익이 늘어난 결과다. 증권 부문은 3분기에 꺾였고, 금융그룹들은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배당을 확대하고 있다.

4대 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7조101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조8119억원보다 1조2900억원(8.16%) 늘어난 규모다. KB금융이 5조7921억원(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금융 5조274억원(12.7% 증가), 하나금융 3조6243억원(5.6% 증가), 우리금융 2조6581억원 순이다. 우리금융은 전년 동기 2조7959억원보다 줄어 4곳 중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연간 합산 순이익은 사상 처음 2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적을 끌어올린 쪽은 은행의 이자이익이다. 가계대출 규제가 계속됐지만 기업대출 중심으로 대출 자산이 늘었다. KB국민은행의 원화대출 잔액은 9월말 391조원으로 지난해 말 377조원에서 늘었고, 이 가운데 기업대출이 194조원에서 205조원으로 증가했다. 반대로 상반기 실적을 떠받친 증권 부문은 3분기에 둔화됐다. KB금융의 3분기 증권업수입수수료는 3034억원으로 전분기 5684억원보다 46.6% 줄었고, 신한금융의 3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45.5% 감소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위험가중자산을 줄여 자본비율에 영향을 줬다. 9월말 CET1비율은 KB금융 13.80%, 신한금융 13.62%, 하나금융 13.45%, 우리금융 13.80%로 모두 전분기보다 올랐다.

주주환원 계획도 함께 공개됐다. 신한금융은 올해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계획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28% 늘어난 수준이다. 하나금융은 4분기 25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해 올해 누적 9490억원이 되고, 3분기 주당 배당금은 1165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6% 늘렸다. 연간 현금배당 총액도 지난해보다 10%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금융지주 주식을 보유했거나 배당·자사주 정책을 지켜보는 투자자라면 각 그룹이 공시한 자사주 취득 규모와 배당금, 실제 집행 시점을 확인할 부분이다. 기업대출을 이용하는 차주는 대출 자산 증가가 금리 조건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개별 계약 내용을 따로 살펴야 한다. 여기 담긴 계획 규모는 각 그룹이 밝힌 것으로, 실제 집행은 이사회 결의와 공시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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