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가입자 1005만명, 성인 4명 중 1명… 투자중개형이 89%
금융투자협회 집계로 8월 말 ISA 가입자는 1005만명, 가입금액은 76조5000억원이다. 만 19세 이상 성인 약 4407만명 기준 4명 중 1명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투자중개형이 897만5000명으로 전체의 89.3%를 차지하고 신탁형과 일임형은 2020년 말보다 줄었다.
금융투자협회는 8월 말 기준 ISA 가입자가 1005만명, 가입금액은 7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2016년 3월 도입 이후 10년 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넘었다. 1월 말 800만명을 지난 뒤 7개월 만에 200만명이 늘었고, 같은 기간 가입금액은 약 55조원에서 77조원으로 증가했다. 협회는 코스피 상승과 주식시장 참여 확대 속에서 한 계좌로 여러 금융상품을 운용하며 세제 혜택을 받는 구조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봤다.
유형별 쏠림이 뚜렷하다. 가입자가 직접 상품을 고르는 투자중개형이 897만5000명(89.3%)이고, 신탁업자가 운용 지시에 따라 운용하는 신탁형은 92만2000명(9.2%)으로 2020년 말 171만9000명에서 줄었다. 전문가에게 운용을 맡기는 일임형도 22만명에서 15만2000명(1.5%)으로 감소했다. 투자중개형은 증권사에서만 개설할 수 있어 금융업권별로도 증권사 가입자가 900만5000명(89.6%), 은행이 104만5000명(10.4%)이다. 운용자산은 투자중개형이 ETF 50.8%·주식 36.1%, 신탁형은 예·적금 88.2%, 일임형은 펀드 98.8%로 유형마다 구성이 다르다.
연령대별로는 20·30세대 비중이 2020년 말 32.8%에서 41.1%로 높아졌다. 모든 연령대에서 투자중개형 비중이 가장 높았고(20·30세대 95.1%, 40대 91.2%, 50대 이상 81.9%), 50대 이상에서는 신탁형이 16.0%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세제 혜택은 계좌 내 상품 간 이익과 손실을 합산한 순이익을 기준으로 적용된다.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일반형은 최대 200만원, 서민형은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초과분은 9.9% 분리과세된다. 해지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된다. 어떤 유형에 가입했는지에 따라 운용 방식과 개설 가능한 금융회사가 달라지므로 본인 계좌의 유형, 일반형·서민형 구분, 비과세 한도 적용 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협회는 '생산적금융 ISA'가 곧 도입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이 제도의 구체적 내용과 시행 시점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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