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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 생태계

국내 SDV 개발, 규제·비효율로 생산성 글로벌 평균 밑돌아

ZDNet Korea·2026-10-22

요약

QNX가 발표한 '언더더 후드: 2026년 SDV 개발자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 개발자 100명을 포함한 전 세계 차량용 SW 개발자 1100명 조사에서 개발환경 생산성을 '매우 우수' 또는 '우수'로 평가한 비율이 한국은 61%로 글로벌 평균 81%를 크게 밑돌았다. 2025년 한 해 자동차 기술 관련 신규 규제·입법안이 700건 이상 등장했고, 한국 응답자의 28%는 규제 대응으로 개발 일정이 지연됐다고 답했다. 디버깅·테스트(41%), 차종·플랫폼 간 SW 확장성 부족(37%), 수급이 어려운 하드웨어 의존(37%)이 주요 어려움으로 꼽혔으며, 확장성 부족 응답 비율은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았다. 한국 응답자의 89%는 AI가 향후 3~5년 내 자동차 SW 개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고, 2035년까지 차량용 SW 개발 직무의 평균 43%를 AI 도구가 대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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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NX 측은 AI를 개발자 대체가 아닌 보조 수단으로 써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한국 응답자의 85%가 완성차 업체는 기반 SW보다 애플리케이션 계층 혁신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답한 점은 규제 부담 속 개발 자원 배분 방식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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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서울에서 열린 '블랙베리 QNX 테크포럼 코리아 2026'에서 LG전자는 피콜로와 QNX를 결합해 AIDV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는데, 이번 QNX 조사는 바로 그 전제가 되는 국내 개발 현장의 생산성 격차를 수치로 보여준다. 현대차그룹의 플레오스 통합이나 오토앤·인핸스의 AI 커머스 추진처럼 국내 업계가 SDV 전환을 서두르는 가운데, 정작 개발 생산성은 글로벌 평균에 못 미친다는 조사 결과다.

짚어야 할 점

  • 확장성 부족 응답 비율이 조사 대상국 중 한국이 가장 높다는 점은, LG전자가 말한 '플랫폼 간 AI 판단 결합' 구상이 국내에서 유독 더 어려운 과제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 규제 대응으로 일정이 지연됐다는 응답(28%)은 전 세계 700건 이상의 신규 규제·입법 등장이라는 배경 속에서 나온 것으로, 한국만의 특수한 부담인지 글로벌 공통 현상의 반영인지 구분이 필요하다.
  • 완성차 업체가 애플리케이션 계층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응답(85%)은 QNX가 강조한 'AI는 보조 수단' 원칙과 맞물려, 기반 SW 투자보다 눈에 보이는 기능 개발에 자원이 쏠릴 가능성을 내비친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한국 개발자들의 일정을 지연시킨 규제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응답자 100명이 어떤 기업·직군을 대표하는지, 국내 SDV 개발 현장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표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2035년까지 직무의 43%를 AI 도구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QNX의 분석인지 설문 응답자들의 주관적 기대인지, 그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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