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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와 환경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승부처는 전력·용수 인프라

전자신문 SW·2026-10-06

요약

반도체·AI 메가프로젝트가 속도전에 나선 가운데, 대만 TSMC 구마모토 공장과 중국 창신메모리 팹이 짧은 기간에 완공된 비결은 공사 속도가 아니라 전기와 물이 현장에 미리 준비돼 있었다는 점이라고 기고자는 지적했다. 반면 한국은 팹 건설엔 3년 안팎이 걸리지만 송배전망 구축엔 평균 13년이 걸리며, 용인 클러스터는 용수 협의에만 1년 반을 썼다. 기고자는 인프라 없는 착공 속도전이 보여주기식 행정에 그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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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장 건설의 병목이 공사 자체가 아니라 전력·용수 인프라 조달 속도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비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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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전자신문 보도는 AI 인프라 확산으로 반도체 경쟁력의 조건이 설계·생산 기술을 넘어 전력·용수·원자재 확보 능력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짚었다. 이번 기고는 그 연장선에서 대만 TSMC와 중국 창신메모리의 완공 사례를 들어, 한국의 반도체 메가프로젝트가 속도전에 치중하는 사이 정작 승부처인 송배전망·용수 인프라 조달에서 뒤처지고 있음을 구체적 사례로 짚었다.

짚어야 할 점

  • 같은 날 보도된 지식재산처의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상표분류 작업처럼 '신산업 지원'이 제도·행정 영역에서는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전력·용수 같은 물리적 인프라 조달은 별개의 병목으로 남아 있다는 점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 팹 건설 기간(3년 안팎)보다 송배전망 구축 기간(평균 13년)이 훨씬 길다는 수치는, 착공식 등 가시적 이벤트와 실제 가동 시점 사이의 간극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볼 만하다.
  • 용인 클러스터의 용수 협의 1년 반 사례는 특정 프로젝트의 지연 요인이 전력망뿐 아니라 용수 확보 협의 절차 자체에도 있음을 보여준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송배전망 구축에 13년이 걸리는 근본 원인(인허가, 부지 확보, 주민 수용성 등 중 무엇이 핵심인지)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 정부나 한국전력 등 관계 기관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대책을 추진 중인지에 대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 TSMC 구마모토, 창신메모리 사례에서 전력·용수가 '미리 준비'된 구체적 방식(투자 주체, 소요 기간, 비용 분담 등)은 제시되지 않아 한국 상황과 직접 비교하기엔 근거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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