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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6개사, 美 AI인프라 '헬릭스'에 10억달러 투자

전자신문 SW·2026-09-28주요

요약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SDS·삼성SDI·삼성생명·삼성화재 등 삼성 관계사 6곳이 미국 KKR이 설립한 AI 인프라 기업 '헬릭스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에 총 10억달러를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관계사별 투자 규모와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헬릭스는 2026년 6월 출범을 발표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개발·운영 기업이다. 이번 투자는 삼성이 반도체·부품 공급을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에 직접 참여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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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건설 계열사뿐 아니라 삼성생명·삼성화재 같은 보험 계열사까지 참여했다는 점은, 장기 수익을 노리는 보험사 자금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로 흘러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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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어디서 왔나

헬릭스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는 2026년 6월 출범 당시 KKR, 쿠웨이트투자청, 엔비디아, 비스트라 등이 창립 자본을 약정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기업이다. 삼성의 10억달러 투자는 이 창립 자본에 이은 후속 투자로, KKR·헬릭스 측은 9월 29일 이를 공식화했다. 같은 시기 LG전자·LG에너지솔루션이 엔비디아의 냉각·배터리 인증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린 것과 맞물려, AI 데이터센터를 둘러싼 국내 대기업들의 참여 방식이 부품 공급과 지분 투자로 갈라지는 흐름 속에 놓여 있다.

짚어야 할 점

  • 삼성전자·삼성물산 등 제조·건설 계열사뿐 아니라 삼성생명·삼성화재까지 참여한 것은 부품 공급을 넘어 지분 투자로 수익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 LG그룹이 냉각(LG전자)·배터리(LG에너지솔루션) 부문에서 엔비디아 인증을 받아 개별 제품으로 시장에 접근한 것과 달리, 삼성은 6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인프라 기업 지분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을 택했다는 점이 대비된다.
  • 헬릭스 측 발표에서 삼성의 역할은 '첨단 기술·건설·에너지 저장·냉각 역량 제공'으로 설명돼, 투자와 동시에 부품·시공 공급 계약이 뒤따를 가능성이 있다.
  • 미 의회의 중국산 광트랜시버 규제 움직임 등 AI 데이터센터 공급망을 둘러싼 정치적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삼성이 미국 인프라 기업에 직접 자본을 넣는 시점이라는 점도 살펴볼 대목이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삼성 6개 계열사별 투자 규모와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 이번 투자로 삼성이 헬릭스 데이터센터 구축에 실제 부품·서비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동반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보험 계열사인 삼성생명·삼성화재가 이번 투자에서 얻는 예상 수익률이나 투자 구조(지분·채권 등)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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