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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AI 생태계

실패 데이터까지 학습해야 바이오 AI 경쟁력 커진다

ZDNet Korea·2026-11-05

요약

국민경제자문회의 등 3개 기관이 5일 서울에서 공동포럼을 열고 제약바이오산업의 국가성장동력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현숙 서울대 교수는 발표에서 한국의 바이오 데이터가 부처·기관별로 분절돼 AI가 쓸 수 있는 형태가 아니라고 지적하며 표준화 투자를 강조했다. 그는 임상 후보물질의 실패율이 90%에 달하는 만큼 성공 데이터만 학습한 AI는 경쟁력이 없고, 실패 데이터까지 학습한 모델이 더 경쟁력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기업 실패 데이터 유인책 마련, 국가 R&D 실패 결과의 데이터관리계획 등록 의무화, 실패 데이터 기여를 연구성과로 인정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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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사례 위주로 쌓이는 데이터와 달리 실패 데이터는 수집 유인이 적어 정책적 보상 장치 없이는 축적되기 어렵다는 지적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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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열린 공동포럼에서는 보조금 중심 지원을 투자형으로 전환하고 AI·바이오 데이터 활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이 먼저 나왔는데, 이 발표는 그 데이터 활용 확대 논의를 구체화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가이아비티 등이 환자 오믹스·약물반응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플랫폼을 이미 운영 중이고, 해외에서는 MIT 연구진이 AI로 항생제를 발견해 2026년 프리츠커 AI 과학연구상을 받는 등 AI 기반 신약 발굴 성과가 쌓이고 있다.

짚어야 할 점

  • 해외에서는 성공 사례(할리신, 아바우신 발견)가 AI 신약 개발의 근거로 부각되는 반면, 이번 발표는 실패율 90%에 달하는 임상 후보물질 데이터를 모으지 못하면 AI 경쟁력에서 뒤처진다는 반대 측면을 짚었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 부처·기관별로 분절된 데이터를 표준화하자는 제안은 국내 기업들의 개별 AI 플랫폼 구축 흐름과 맞물려, 결국 민간이 쓸 수 있는 공공 데이터 인프라가 갖춰질지가 관건이다.
  • 실패 데이터 기여를 연구성과로 인정하자는 제안은 기업이 영업비밀로 취급해온 실패 임상 정보를 공개하도록 유도하는 것인데, 이는 포상이나 의무화 이상의 신뢰 장치가 필요한 문제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실패 데이터 유인책이나 데이터관리계획 등록 의무화가 구체적으로 언제, 어떤 법령·예산으로 추진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기업들이 영업비밀로 여길 수 있는 실패 임상 데이터를 실제로 내놓을 의향이 있는지, 업계 반응은 이 기사에 나오지 않았다.
  • 표준화 투자의 구체적 규모나 담당 기관, 추진 일정에 대한 자료는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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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학습은 모델이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살펴보며 예측 오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내부 파라미터를 조정해 나가는 과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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