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27년부터 태양광 지원 공공부지·카포트 집중
요약
일본이 2027년 4월부터 일반 지상형 사업용 태양광을 고정가격매입제도(FIT)와 시장연동형 프리미엄제도(FIP)의 신규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대신 국가·지자체 소유 토지, 태양광 카포트, 철도·공항 등 지역과의 충돌 가능성이 낮은 유형에 지원을 집중한다.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재생가능에너지 주력전원화 소위원회는 9월30일 10개 후보 유형 중 4개를 지원 중점화 대상으로 선정하는 사무국안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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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어디서 왔나
지상 설치형 태양광은 일본에서도 토지·경관을 둘러싼 지역 갈등 요인으로 꾸준히 지적돼 온 유형이다. 이번 조치는 FIT·FIP라는 매입 보조 제도의 적용 범위를 조정해 입지 갈등이 적은 공공부지·카포트 쪽으로 투자를 유도하려는 시도로, 같은 시기 한국이 햇빛소득마을처럼 주민 수익 공유로 갈등을 풀려 한 방식과는 다른 접근이다. 호주의 SRES 지원 상한 확대, 아일랜드의 가정용 보조금 확대 등 각국이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태양광 보급 정책을 손보고 있는 흐름 속에 놓인 사례다.
짚어야 할 점
- 보조 대상에서 빠지는 것은 '신규 지원'이며, 기존에 FIT·FIP를 적용받던 지상형 설비 자체를 금지하거나 철거하는 조치는 아니다.
- 한국이 주민 수익 공유(햇빛소득마을)로 갈등을 완화하려는 쪽이라면, 일본은 갈등 소지가 적은 부지로 사업 자체를 옮기려는 쪽이어서 두 나라의 해법 방향이 대비된다.
- 9월30일 검토된 것은 소위원회에 올라온 '사무국안'으로, 아직 확정된 정부 방침은 아니다.
- DNV가 태양광·풍력의 화석연료 추월을 2033년으로 전망한 상황에서, 일본처럼 입지를 제한하는 정책이 보급 속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지켜볼 지점이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10개 후보 유형 중 왜 4개가 선정됐는지 구체적 선정 기준은 확인되지 않았다.
- 2027년 4월 시행 전까지 사무국안이 최종 정부안으로 확정되는 절차와 시점은 나오지 않았다.
- 지원 제외가 일본 내 신규 태양광 설치량 전망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에 대한 수치 자료는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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