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폐배터리로 그리드 저장장치 만드는 Moment Energy
요약
캐나다 밴쿠버의 배터리 재활용 스타트업 Moment Energy가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를 재포장해 그리드 연계형 에너지 저장 시스템으로 공급하고 있다. 2019년 설립된 이 회사는 2026년 6월 밴쿠버에 세계 최대 규모의 EV 배터리 재활용 시설인 메가팩토리1을 가동했고, 미국 텍사스에도 추가 공장을 짓고 있다. 아마존과 리버티 뮤추얼 등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했으며, 독립 안전평가기관 UL의 인증을 받은 유일한 '세컨드라이프' 배터리 업체라고 밝혔다. 현재 닛산, 메르세데스-벤츠 등 약 20개 자동차 업체에서 중고 배터리를 공급받아 11개 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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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어디서 왔나
전기차 배터리를 둘러싼 기술 경쟁은 그동안 새 배터리를 더 작고 가볍게 만드는 쪽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9월 22일 전자신문 SW 보도에서 다룬 KAIST의 무음극 전지 경량화 연구도 이런 흐름의 하나였다. Moment Energy의 사업은 이와 반대로 수명이 끝난 전기차 배터리를 새로 만들지 않고 재활용해 그리드 저장장치로 돌리는 쪽에 자리한다.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폐배터리 처리와 재사용이 배터리 산업의 또 다른 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맥락에서 나온 사례다.
짚어야 할 점
- 같은 배터리 자원을 두고 '새로 더 가볍게 만드는' 접근과 '다 쓴 것을 재사용하는' 접근이 공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KAIST 연구와 대비해 볼 만하다.
- 미중 관세 갈등이 중국산 배터리의 가격 경쟁력을 낮추는 상황에서, 자국 내 폐배터리를 재가공하는 모델이 관세 영향을 덜 받는 구조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 20개 자동차 업체에서 배터리를 공급받는다는 것과 실제 구축된 시스템이 11개라는 숫자 사이의 격차가 사업의 현재 규모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세컨드라이프 배터리로 만든 저장장치의 성능·수명이 새 배터리 기반 시스템과 비교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자료는 나오지 않았다.
- UL 인증을 받은 '유일한' 세컨드라이프 업체라는 주장이 업계 전반과 비교해 검증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텍사스 공장의 가동 시점과 규모, 그리고 11개 시스템이 실제로 공급하는 저장 용량이 얼마나 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른 매체는 이렇게 썼다
같은 사안을 다룬 다른 곳의 보도입니다
KAIST 이진우·정희태 생명화학공학과 교수팀이 경북대, 나노종합기술원과 함께 반도체 초미세 공정을 배터리에 적용해 리튬이 고르게 쌓이는 구리판을 설계했다. 이 기술은 '무음극 전지'의 수명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더 작고 가볍게 만들어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활용될 수 …
이 글에 나온 말
- 평가
- AI 모델이나 시스템의 출력이 원하는 기준에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정량적·정성적으로 측정하는 절차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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