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3분기 폭스바겐과 판매 격차 11만 대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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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9월 누적 글로벌 판매에서 현대차그룹과 폭스바겐그룹의 격차가 약 51만 대로 줄었다. 3분기만 보면 폭스바겐 188만 3000대, 현대차그룹 176만 8065대로 격차가 약 11만 5000대다. 중국 판매 급감과 수익성 악화가 폭스바겐의 발목을 잡았다.
올해 1~9월 도매 기준 누적 글로벌 판매에서 폭스바겐그룹은 588만 대로 10.6% 줄었고, 현대차그룹은 536만 5498대로 2.1% 감소했다. 두 그룹의 누적 격차는 약 51만 대로, 1년 전 110만 대 수준에서 절반 아래로 좁혀졌다. 3분기만 떼어 보면 폭스바겐 188만 3000대, 현대차그룹 176만 8065대로 격차가 약 11만 5000대다. 지난해 3분기 39만 5000대였던 격차가 크게 줄었다.
격차가 줄어든 배경은 중국이다. 폭스바겐그룹의 1~9월 중국 판매는 137만 8800대로 30.2% 급감했는데, 전체 실적의 약 23%가 중국에서 나오는 구조라 전사 실적에 그대로 반영됐다. 현대차그룹도 같은 기간 중국에서 11만 5000대, 22% 감소를 기록했지만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 타격이 제한적이었다.
수익성 격차는 판매량보다 크다. 폭스바겐그룹의 1~9월 누적 영업이익은 71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54억 유로 대비 98% 이상 줄었다. 포르쉐 영업권 손상과 중국 자산 손상 같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기저 영업이익 88억 유로로 봐도 현대차그룹의 14조 6947억 원에 못 미친다. 현대차그룹의 합산 영업이익률은 6.3%로 전년 동기 7.5%보다 낮아졌고, 폭스바겐은 3.8%였다.
대응 방향은 갈린다. 폭스바겐그룹은 9월 말 직원 수를 지난해 말보다 2.2%(약 1만 5000명) 줄인 64만 8100명으로 감축했고, 독일 오스나브뤼크 공장 매각을 추진하며 미국 채터누가 공장의 ID.4 생산을 중단했다. 차세대 전기차 'ID. 골프' 개발도 투자 여력이 확보될 때까지 잠정 중단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푸네 신공장을 준공해 연 17만 대로 시작하고 2030년 32만 대까지 늘릴 계획이며, 2032년까지 인도에 155억 달러를 투자한다. 다만 올해 연간 판매 목표는 400만 대로, 자동차 부문 투자 계획은 16조 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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