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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유럽 자체 충전망 접었다 — 프랑스 일렉트라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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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메르세데스-벤츠가 유럽에서 운영하던 자체 급속충전망을 프랑스 사업자 일렉트라(Electra)에 넘겼다. 3분기 실적 보고에 담긴 내용으로, 해당 사업 자산 가치는 9,900만 유로(1억 1,100만 달러)로 평가됐다. 유럽 충전은 이제 전부 외부 사업자와의 제휴로 돌린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유럽에서 자체 전기차 급속충전망을 더 이상 보유하지 않는다. 유럽 충전 사업을 프랑스 사업자 일렉트라에 매각했고, 이 내용은 회사의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사업 관련 자산의 가치는 9,900만 유로(1억 1,100만 달러)로 평가됐다. 매각 사실은 일렉트라이브(Electrive)가 먼저 보도했다. 넘어간 규모는 유럽 47개 지점의 급속충전 포트 374기로, 모두 일렉트라 네트워크에 편입됐다. 지난 주말 사이 기존 벤츠 충전기들은 일렉트라 쪽으로 통합됐고, 카드 결제 단말기 교체와 간판 교체도 예정돼 있다.

벤츠 충전망은 3년 전 출발해 2020년대 말까지 전 세계 급속충전기 1만 기 이상을 목표로 내걸었던 사업이다. 알피트로닉 장비를 써 대부분 사이트에 400kW급 디스펜서를 깔았고, 올해 초에는 유럽과 북미 충전 거점에 1,000kW 대응 충전구획을 처음 설치했다. 그런 사업을 접은 배경으로는 규모의 경제가 거론된다. 일렉트라 독일 총괄 폴 토니니는 일렉트라이브에 시장이 대형 사업자 중심으로 통합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작은 사업자는 수익성을 맞추기 어렵다고 말했다.

운전자 쪽에서 달라지는 것은 할인 적용 범위다. 일렉트라는 이번 거래로 아이오니티(Ionity)에 이은 '프리미엄 파트너'가 됐고, 벤츠 전기차 운전자는 유럽 여러 나라 800개 지점, 5,000기 이상의 일렉트라 충전기를 할인 요금으로 쓸 수 있다. 미국 사업은 이번 유럽 매각과 무관하다. 미 에너지부 대체연료데이터센터 기준 벤츠의 미국 고출력 충전망은 80개 지점 748기, 캐나다는 8개 스테이션 62기다. 결국 프리미엄 충전 경험을 직접 돈을 들여 짓는 쪽에서, 아이오니티 같은 대형 사업자와의 제휴로 무게를 옮긴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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