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고속 주행 때 휠 스포크 사이를 막는 '가변형 블레이드'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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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현대차·기아가 주행 상황에 따라 휠 안쪽 날개를 여닫는 가변형 블레이드 특허를 미국 특허상표청에 출원했다. 평소에는 날개가 스포크 뒤로 물러나 브레이크 냉각 공기를 통과시키고, 고속에서는 중앙 링이 돌아 스포크 사이 빈 공간을 막는다. 공력과 브레이크 냉각이라는 상충하는 요구를 상황에 맞춰 나눠 만족시키려는 설계다.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휠 공력 효율을 높이는 가변형 블레이드 특허를 출원했다. 구조의 핵심은 휠 내부 고정 뼈대 뒤쪽에 놓인 회전 링과 가변형 블레이드 어셈블리다. 도심 주행이나 제동 때는 블레이드가 스포크 뒤로 숨어 브레이크 냉각용 공기 흐름을 열어두고, 고속도로에 올라 속도가 오르면 중앙 링이 회전하며 블레이드가 고정 스포크 사이의 빈 공간을 매끄럽게 덮어 바람의 저항을 줄인다.
휠이 공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 않다. 현대차의 추산으로는 고속 주행 시 휠과 타이어가 차량 전체 공기 저항의 약 25%를 차지한다. 그래서 면을 꽉 막은 에어로 휠이 전비를 끌어올리는 수단으로 쓰여 왔지만, 공기가 지나갈 틈이 줄어들면서 브레이크 과열을 부르는 약점이 따라붙었다. 이번 특허는 둘 중 하나를 고르는 대신 상황에 따라 유로를 여닫는 쪽으로 접근한다.
남은 과제는 하드웨어 쪽이다. 휠 내부라는 가혹한 환경에서 소형 액추에이터와 제어 장치가 오래 버텨야 하고, 부품이 깨졌을 때 정비 비용이 올라간다. 업계에서는 당장 양산차에 올리기보다 미래 기술을 선점하는 선행 특허 성격이 짙다고 보면서도, 전동화 효율 경쟁이 치열해지는 흐름에서 고성능 전기차나 플래그십 모델의 효율 극대화 패키지로 선별 적용될 여지는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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