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너머 건넨 고추장…"영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서울 번동초 6학년 1반 학생들이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반자르마신 알 이흐산 초등학교 5학년 2개 학급, 일본 반세이 초등학교 5·6학년 32명과 줌으로 국제공동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은 영어로 이뤄졌고 주제는 '음식 문화'로, 전통 음식·인기 간식·식사 예절 및 도구를 다뤘다. 번동초 학생들은 디벗 카메라 앞에서 된장·고추장·참기름·간장 등 전통 양념과 배추김치·깍두기·무말랭이 등 김치 종류, 비빔밥·불고기 같은 음식을 소개했다. 일본과 인도네시아 학생들은 각각 자국의 인기 간식, 식사 예절과 도구를 발표했다. 이 수업은 전유진 교사가 여름방학에 일본인 교사와 불고기를 먹다가 양국의 젓가락 놓는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알게 된 경험에서 시작됐으며, 전 교사가 평소 교류해온 인도네시아 학교까지 연결해 3개국 학생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발표 후 이어진 소그룹 토의에서 학생들은 김치 섭취 빈도, 말차·나시고랭 조리 여부 등을 서로 묻고 답했다.
확인할 것
전 교사가 일본인 교사와 식사하다 젓가락 놓는 방식 차이를 발견한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해 서울시교육청 국제교육협력팀에 직접 연락해 수업을 성사시켰다는 점은, 국제공동수업이 기관의 기획 없이도 교사 개인의 제안으로 추진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비슷한 수업을 준비하는 학교라면 왓츠앱 등 메신저로 해외 교사와 주말에도 사전 조율해야 하고, 시차와 돌발 변수 대응이 국내 학교 간 수업보다 까다롭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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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 학급(번동초) | 6학년 1반 | |
|---|---|---|
| 참여 학급(인도네시아 알 이흐산 초등학교) | 5학년 2개 학급 | |
| 참여 학생 수(일본 반세이 초등학교) | 32명 | 5·6학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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