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여성 스포츠 출전 규정·공중보건위생국장 인준·외상성 뇌손상법 재승인 논의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가 2026년 9월 23일 여성 스포츠 출전 자격을 주제로 청문회를 열었다. 같은 달 30일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는 니콜 새피어 공중보건위생국장 지명자 인준안을 12대 11로 본회의에 넘겼다. 외상성 뇌손상(TBI)법 재승인안은 하원과 상원이 서로 다른 안을 통과시켜 조정 절차에 들어갔다.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는 2026년 9월 23일 "여성 스포츠를 지키다"라는 제목의 청문회를 열었다. 척 그래슬리 위원장이 주재했고, 타이틀 나인 준수와 경기 부문 분류를 중심으로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 부문 출전을 규율하는 법·제도 틀을 다뤘다. 증인으로는 성별 기반 경기 부문 유지를 주장하는 단체 관계자와 전·현직 여성 선수들이 나와 경쟁 공정성과 생리학적 차이를 짚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질의응답을 거부했고, 딕 더빈 간사는 모두발언에서 NCAA 자료상 50만 명이 넘는 대학 선수 가운데 트랜스젠더 선수는 10명 미만이라고 언급한 뒤 자리를 떴다. 관련 법안인 S. 9는 2025년 필리버스터를 넘기 위한 60표에 이르지 못해 멈춰 선 상태다.
9월 30일에는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가 니콜 새피어 공중보건위생국장 지명자 인준안을 12대 11로 가결해 본회의로 넘겼다. 9월 16일 인준 청문회에서는 예방 보건과 만성질환 관리가 주요 주제로 올랐다. 새피어 지명자는 모두발언에서 "만성질환이 자리 잡은 뒤 치료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과 자원을 쓰고, 미국인이 병에 걸리기 전 위험을 줄이도록 돕는 데는 충분히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질의는 백신 정책과 감염병에 쏠렸지만, 올해 이 자리를 둘러싼 논의에서는 생활습관 의학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본회의 표결은 11월 중간선거 이후로 예상된다.
외상성 뇌손상(TBI)법 재승인안은 상원을 통과했다. 기존 프로그램은 예방, 연구와 자료 수집을 지원하고 각 주가 뇌손상 당사자를 서비스에 연결하도록 돕는다. 예산 승인 권한은 2024년 9월 30일 만료됐지만 세출 절차로 운영은 이어졌다. 하원은 2030년까지 재정 연장과 감시 체계 명칭 변경에 무게를 둔 H.R. 7208을, 상원은 별도의 S. 5600을 통과시켰다. 두 안의 내용이 달라 양원협의회에서 단일안을 만들고 양원이 같은 문안으로 다시 의결한 뒤에야 대통령 서명으로 넘어간다. 운동 현장에서 보면 뇌진탕 연구와 뇌손상 지원 체계의 예산 틀이 걸린 사안이지만, 최종 문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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