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키프루토, 2026 시카고 마라톤 우승 — 2시간 1분 9초, 지난해 2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아모스 키프루토(34·케냐)가 2026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 1분 9초로 우승했다. 미국에서 열린 대회 기준 역대 두 번째 기록으로, 2023년 켈빈 킵툼의 코스 기록만 앞선다. 미국 선수 중에서는 클레이턴 영이 7위(2시간 5분 23초)로 가장 앞섰고, 40세 게일런 럽은 미국 마스터스 기록을 3분 이상 줄였다.
아모스 키프루토(34·케냐)가 2026 시카고 마라톤 남자부에서 2시간 1분 9초로 우승했다. 22마일 구간에서 단독 선두로 나선 뒤 추격 없이 결승선에 들어왔다. 지난해 이 대회 2위였고, 월드 마라톤 메이저스 우승은 두 번째다. 기록은 미국에서 열린 대회 기준 역대 두 번째로, 2023년 켈빈 킵툼의 코스 기록 2시간 0분 35초만 앞선다. 키프루토는 이로써 엘리우드 킵초게와 함께 역대 마라톤 5위 기록 보유자가 됐다.
레이스는 처음부터 빠르게 전개됐다. 6명 선두 그룹이 하프를 60분 21초에 통과했고, 이는 대회 전날 기술 미팅에서 정한 목표 페이스보다 6초 느린 수준이었다. 마지막 페이스메이커가 25km에서 빠진 뒤에도 키프루토와 디펜딩 챔피언 제이콥 킵리모(우간다)는 25~30km를 14분 9초로 달려 남은 선수들을 떨궜다. 20마일까지는 코스 기록 페이스였지만, 맑은 날씨에서 20~30km를 28분 15초로 끊은 부담이 뒤에 나타났다. 22마일의 선두 교체는 키프루토가 치고 나간 것보다 킵리모가 처진 결과에 가까웠고, 35km에서 격차는 17초였다. 킵리모는 계속 늦어져 4위(2시간 4분 18초)로 마쳤고, 타데세 비킬라(에티오피아)가 2시간 2분 56초로 2위, 밀케샤 멘게샤가 2시간 3분 46초로 3위에 올랐다.
미국 선수 중에서는 클레이턴 영이 7위, 개인 최고인 2시간 5분 23초로 가장 앞섰다. 기록 인정 코스에서 미국 선수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22마일까지 영과 함께 달린 찰스 힉스는 8위 2시간 5분 35초로 미국 역대 3위에 올랐다. 20마일까지 미국 기록 페이스였던 비니 모리는 햄스트링 경련으로 몇 차례 멈춘 뒤 10위(2시간 6분 45초)로 들어왔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40세 게일런 럽은 11위 2시간 6분 54초로, 종전 미국 마스터스 기록을 3분 이상 줄였다. 우승 상금은 10만 달러다. 키프루토는 경기 후 "마라톤은 결국 마음가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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