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해석 — 비정규직 비율 하나만으로는 고용구조를 알 수 없고, 간접고용 비율을 따로 봐야 대기업집단·초대형 기업에 집중된 원·하청 문제가 드러난다. 같은 날짜대 발표라도 고용노동부(9월 29일)는 직접고용 인력 증가를 돌봄 일자리 확대·정년 후 재고용으로 긍정 평가했고, 연구소(10월 19일)는 상시업무의 정규직 전환 확대가 필요하다고 본 점에서 같은 자료를 다르게 해석했다. 구직자는 자신이 속한 업종이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직접고용 50.9%)인지 제조업(간접고용 19.5%)인지에 따라 계약 갱신 기준 또는 협력업체 변경 시 고용 유지 조건 중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달리 접근해야 한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10월 1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3월 기준 공시기업 4205곳의 비정규직은 243만2000명으로 전체 공시 노동자의 41.1%를 차지했다. 2014년부터 2026년까지 늘어난 비정규직의 약 92%는 기업이 직접 채용한 기간제·단시간 노동자였으며, 이들은 75만명에서 149만6000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대기업집단 소속 기업(간접고용 27.4%)과 노동자 1만명 이상 기업(간접고용 29.8%)은 사내하청 등 간접고용 비중이 비집단 기업(7.6%)보다 훨씬 높았다. 소속 기업의 고용구조에 따라 계약 지속성(직접고용)이나 원·하청 임금·노동조건(간접고용) 중 무엇을 점검해야 할지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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