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축 이동: 탐색에서 조달·실증으로
NQCC는 하웰 과학혁신캠퍼스를 거점으로 20억 파운드 규모의 국가 양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중 10억 파운드는 4년간의 운영 예산으로, 나머지 10억 파운드는 2031년까지 대형 양자 시스템 도입을 위한 선진 시장 공약(AMC)으로 편성돼 있다. 2026 연차보고서는 그 전략적 무게중심이 기술 가능성 탐색에서 실제 산업 활용과 정부 조달로 옮겨갔음을 보여 준다.
ProQure: 독립 벤치마크 기반 국가 조달 로드맵
Innovate UK와 공동 운영하는 양자컴퓨터 테스트베드 이니셔티브(QCTI)는 하웰에서 이온트랩(Oxford Ionics, 현 IonQ), 초전도 회로(Rigetti UK), 중성원자(QuEra UK·Infleqtion UK), 실리콘 스핀 큐비트(Quantum Motion), 광자(ORCA Computing·Aegiq) 등 5개 물리 방식에 걸쳐 7대의 상용 양자컴퓨터를 운용하고 있다. 에든버러대학교 양자소프트웨어연구소(QSL)와 협력해 독립적 성능 검증 기준을 수립 중이며, 이 평가 결과가 ProQure 조달 프레임워크의 선별 기준으로 직접 연결된다. 테스트베드 참여 기업들이 확보한 민간 자본은 15억 파운드를 넘어섰다. ProQure의 최종 목표는 2031년까지 10억 회의 양자 연산 실행이 가능한 대형 시스템을 정부 조달로 도입하는 것이다.
SparQ 산업 채널: AstraZeneca 등 9개사 첫 코호트
장기 도입 준비와 병행해 단기 산업 활용을 가속화하기 위해 SparQ 액세스 산업 채널의 첫 코호트가 구성됐다. 선정된 9개 기관에는 다국적 제약사 AstraZeneca, 상품 거래 전문사 Powertica Commodities, 오류 내성 소프트웨어 개발사 Riverlane 외에 Applied Quantum Computing, Kū Quantum AI, Nexorion Spacetech, Qatalyst-Quantum, Quantum Base Alpha, Softomate Solutions이 포함된다. 중앙 중계 방식으로 상용 양자 프로세서 접근 권한을 제공하며, 초기 활용 사례 발굴과 도입 리스크 감소가 목적이다. SparQ 플랫폼 전체로는 현재 22대의 QPU가 76개 기관 소속 387명의 사용자에게 개방돼 있다.
PoC 13건: 44% 늘어난 신청·이중 트랙 운영
NQCC와 과학기술시설위원회(STFC)가 공동 운영하는 2026 SparQ PoC 공모에서는 총 13건의 협력 R&D 과제가 선정됐다. 전년도 12건 대비 신청 건수가 44% 증가해 산업계 관심이 뚜렷하게 높아졌음을 보여 준다. 이번 공모에서는 3개월 표준 PoC 트랙(초기 타당성 검토)과 6개월 PoC+ 트랙(실제 기업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 확장 테스트) 두 가지 경로를 운영했다. 선정 과제에는 Q-CTRL의 단일 원자 촉매 연구, PsiQuantum의 인프라 부식 모델링, Qoro Quantum의 에너지 그리드 복원력, Curenetics의 신항원 백신 설계, IonQ의 대기 승무원 최적화가 포함돼 에너지·물류·바이오테크 분야에 걸친 균형 있는 사용 사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의미와 남은 과제
ProQure 조달 프레임워크와 SparQ 산업 채널을 동시에 가동하며 공공 플랫폼과 민간 활용을 연계하려는 영국의 접근 방식은 국가 주도 상용화 경로 설계 측면에서 주목된다. 다만 2031년 목표인 10억 회 연산 가능 시스템 달성은 현재 하드웨어의 성숙도와 오류 정정 기술 발전 속도에 직결돼 있다. 현재의 PoC 과제들이 실제 운용 단계로 전환되기까지의 기술적·사업적 간극은 여전히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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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원문의 사실을 재구성한 편집 요약입니다. 원제: UK NQCC Advances Industrial Strategy with SparQ Access Rollout, ProQure Procurement, and 13 PoC Award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