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산업인력공단과 'AI 감사' 협약 — 사후 적발에서 상시 점검으로
국민연금공단이 한국산업인력공단과 AI 기반 디지털 감사체계 구축 및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문제가 생긴 뒤 적발하는 방식에서 AI·디지털 기술로 미리 막고 상시 점검하는 방식으로 감사체계를 바꿀 계획이다. 국민연금공단은 2024년 한전KDN, 지난해 한국공항보안·한국지역난방공사 등과도 감사 협력 협약을 맺어 왔다.
국민연금공단이 한국산업인력공단과 'AI 기반 디지털 감사체계 구축 및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공단이 4일 밝힌 내용에 따르면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감사 방식을 바꿀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문제가 생긴 뒤 적발하는 방식이었는데, 앞으로는 AI와 디지털 기술로 문제를 미리 막고 상시 점검하는 쪽으로 옮긴다는 것이다.
협약에 담긴 내용은 네 가지다. AI 기반 디지털 감사기법을 함께 개발하고, 내부통제 기법과 정보를 공유한다. 감사인의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도 서로 교류한다. 또 적극행정과 사전컨설팅 감사, 즉 업무를 하기 전에 미리 자문을 받는 형태의 감사를 활성화할 우수 정책을 나누기로 했다.
국민연금공단은 감사 분야의 기관 간 협력을 계속 넓혀 왔다. 2024년 1월에는 한전KDN과 협약을 맺고 ICT 서비스 등 분야의 교차 감사와 합동 워크숍 개최에 협력하기로 했고, 지난해에는 한국공항보안,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공단은 앞으로도 협력 기관을 늘려 감사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공단의 내부 감사·내부통제 체계에 관한 것으로, 국민연금 가입자의 보험료나 연금액 산정 방식이 달라지는 내용은 아니다. 류지영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는 두 기관의 전문성과 경험을 교류해 "자체 감사기구의 감사 역량을 높이고 국민의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른 감사기법이 실제로 어떤 형태로 운영되는지는 공단이 앞으로 공개하는 감사 관련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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