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올해 사업자대출 순증 1조7000억~1조8000억원 전망…내년 법인 비대면 대출 진출 계획
케이뱅크가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사업자(SOHO) 대출 순증 규모를 1조7000억~1조8000억원으로, 내년은 2조원으로 전망했다. 3분기 여신잔액 20조5790억원 가운데 SOHO 대출이 전년동기대비 89% 늘며 비중이 17.7%로 커졌다. 같은 기간 연체율 0.62%, 고정이하여신비율 0.60%로 전분기보다 소폭 올랐다.
케이뱅크가 10월 30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사업자(SOHO) 대출 전망과 기업금융 확대 계획을 밝혔다. 김민찬 코퍼레이트 그룹장은 올해 SOHO 대출 순증 규모를 1조7000억~1조8000억원으로, 내년은 2조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근거로는 비대면 시장의 여력을 들었다. 500조원 규모 SOHO 대출 시장에서 비대면으로 이뤄진 부분이 109조원에 미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법인대출 시장에서 비대면 비중은 2% 수준으로 제시됐다.
실적 수치로 보면 올해 여신잔액은 20조57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늘었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 증가는 6.4%(1조160억원)에 그쳤고 SOHO 대출이 89%(1조7090억원) 늘며 성장을 이끌었다. SOHO 여신 비중은 작년 3분기 10.8%에서 17.7%로 커졌고, 3분기 누적 기준 국내 은행권 SOHO 대출 순증액에서 케이뱅크 비중은 33.1%로 집계됐다.
계획은 아직 출시 전 단계다. '네이버페이 사장님대출', '무신사머니 케이뱅크 통장·체크카드' 등 제휴 상품은 연내 출시, 법인 대상 비대면 대출 서비스는 내년 6월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 대출 시장 진출도 내년 계획에 포함됐다.
건전성 지표는 함께 움직였다. 3분기 연체율 0.62%, 고정이하여신(NPL)비율 0.60%로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고 대손비용률은 0.04%포인트 오른 1.12%였다. 육두수 CRO는 사업자대출이 개인대출보다 금리변동성에 민감한 특성이 있어 가계대출보다 엄격한 심사·건전성 관리 기준을 유지할 계획이며, 연말 대손비용률은 1% 초반대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비이자이익은 2분기 91억원대에서 3분기 269억원으로 회복됐고, 순이자마진은 1.9%대를 유지했다. 가상자산 사업자(VASP) 예치금 이용료율 2.1%가 금리 상승 국면에서 마진을 받치는 요인으로 언급됐다. 사업자대출이나 제휴 상품을 살펴보는 경우라면 출시 시점이 연내인지 내년인지, 법인 대상 서비스는 아직 준비 단계라는 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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