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일본 중앙은행 이번주 금리 결정…세 곳 모두 동결 전망
미국 연준, 유럽중앙은행, 일본은행이 28~30일(현지시간) 잇따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외신 종합 결과 세 곳 모두 동결 전망이 우세하고, 시장의 관심은 향후 금리 방향에 대한 메시지에 쏠려 있다. 12월에는 세 곳 모두 인상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번주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이 연달아 나온다. 미국 연준은 28일(현지시간) FOMC 회의를 열고 한국시간 29일 오전 결과를 발표하고, 같은 날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회의를, 30일에는 일본은행(BOJ)이 금융정책회의를 연다. 25일 기준 외신을 종합하면 세 곳 모두 동결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3.75~4.00%이고, CME 페드워치는 동결 확률을 90.6%로 봤다. 일본은 1.25% 동결 방침이 굳어졌다고 닛케이가 22일 보도했다. ECB는 예금금리 기준 현 2.50%로, 블룸버그 설문에서 경제학자 다수가 이번달 동결을 예상했다.
관건은 이번 결정 자체보다 다음 회의에 대한 단서다. 페드워치는 12월 FOMC에서 0.25% 인상 가능성을 69.4%로 본다. 연준 부의장을 지낸 앨런 블라인더 프린스턴대 교수는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동결하면서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매파적 동결'을 예상하며 "지금이 금리 기조를 제시할 적절한 시기"라고 말했다. 일본도 OIS 거래로 산출한 12월 인상 확률이 22일 기준 80%에 달했고, 닛케이는 연준이 12월에 올리면 일본도 인상 압력을 받을 것으로 봤다. ECB에 대해서는 12월 2.75%로 올린 뒤 장기 동결 전망이 제시됐다.
유럽에서는 금리 결정과 별개로 국채시장이 변수다. 23일 10년물 기준 독일과의 금리 격차는 프랑스 1.69%포인트, 이탈리아 1.23%포인트, 스페인 0.70%포인트까지 벌어졌다. ECB는 회원국 국채 금리가 비정상적으로 움직일 때 해당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전달보호수단(TPI)을 쓸 수 있지만, 프랑스가 EU 재정준칙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발동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해외 기준금리는 국내 대출금리·예금금리와 환율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변수다. 변동금리 대출이나 만기가 다가오는 예금, 해외 채권·외화 자산을 보유한 경우 발표 시점과 함께 각 중앙은행이 다음 회의를 두고 어떤 표현을 쓰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번 전망치는 모두 시장 예측과 보도이며, 실제 결정은 각 회의 결과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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