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정보원 일반신용정보 시스템 10년 만에 교체…처리용량 3.1배 확대
한국신용정보원이 2016년 출범 때 구축한 일반신용정보 시스템을 10년 만에 전면 교체하고 지난 5일 오전 8시 차세대 시스템 전환을 마쳤다. 초당 최대 처리용량(TPS)은 기존보다 약 3.1배, CPU 사용률 기준 처리 여력은 3.2배 개선됐다. 전환 작업으로 5일 0시부터 8시까지 중단됐던 대출 신규·갱신, 비대면 계좌 개설 등은 모두 정상화됐다.
한국신용정보원이 일반신용정보 차세대 시스템 전환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전환은 지난 5일 오전 8시에 끝났다. 2016년 신용정보원 출범 당시 구축한 시스템을 10년 만에 전면 교체한 것으로, 노후 장비를 바꾸고 최신 기술구조를 적용해 안정성과 확장성을 높이면서 정보 유출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뒀다. 초당 최대 처리용량(TPS)은 기존보다 약 3.1배 확대됐고, CPU 사용률을 기준으로 한 처리 여력은 3.2배 개선됐다. 전환기를 노린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외부 접속 경로 등 잠재적 공격 지점을 사전에 점검·축소하고, 개통 전후 집중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했다.
이 시스템은 금융회사가 고객의 대출·연체정보를 조회해 금융거래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데 쓰인다. 은행 대출 신청과 한도 조회, 신용카드 신규 발급, 비대면 예금계좌 개설 과정에서 모두 이 시스템을 거쳐 신용정보가 처리된다. 즉 개인이 직접 신청하거나 가입할 대상이 아니라, 금융거래 뒤에서 작동하는 인프라가 바뀐 것이다.
전환 작업 때문에 지난 5일 0시부터 8시까지 일부 서비스가 제한됐다. 대출·리스·할부·신용카드·카드론 등 여신상품의 신규·갱신·연장, 인터넷·모바일 비대면 예금계좌 개설, 금융성·이행성 보증상품의 신규·갱신·연장, 본인신용정보 열람과 확인서 출력이 대상이었다. 같은 시간 계좌이체와 ATM 출금, 현금서비스, 신용·체크카드 결제는 정상 이용할 수 있었다. 해당 시간대에 대출 갱신·연장이나 보증상품 신청을 진행했다면 처리 결과가 반영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신용정보원은 약 2년의 준비를 거쳐 지난 2월 보험·기술신용정보 차세대 시스템을 먼저 개통한 뒤 이번에 일반신용정보 시스템까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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