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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HTSA, 자율주행 표시등에 '시안' 제안 — 메르세데스 안이 전국 규격 초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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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차량이 자율주행 중임을 알리는 표시등 색으로 시안(cyan)을 쓰자는 규정 초안을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레벨 3 드라이브 파일럿과 함께 먼저 제안하고 캘리포니아에서 2년간 시험한 방식으로, SAE도 같은 색에 긍정적이다. 의무가 아닌 선택 사항이며, 중국도 같은 주에 2028년 시행을 겨냥한 유사 초안을 내놨다.

NHTSA가 금요일 공개한 규정 초안에 자율주행 작동을 알리는 새 등화 색으로 시안이 담겼다. 차량 외부에 전면·측면·후면 표시를 두고, 어느 각도에서도 보이도록 하며 지상 15인치 이상 높이에 설치한다는 내용이다. 자율주행이 작동할 때만 켜지고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는 동안에는 켜져 있어서는 안 되며, 모든 표시등이 동시에 점멸해야 한다.

이 발상은 메르세데스가 레벨 3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드라이브 파일럿과 함께 처음 제안했다. 특정 조건에서 운전 책임을 차량에 넘길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작동 중에도 운전자가 책임을 지는 레벨 2 테슬라 FSD와는 성격이 다르다. 메르세데스는 캘리포니아에서 2년간 이 방식을 시험했고, NHTSA는 결과에 만족해 전국 단위 규격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SAE도 시안 사용에 호의적이다.

표시등이 필요한 이유로는 긴급 상황 대응이 꼽힌다. 경찰이나 구조 인력은 운전석이 비어 있는 차를 만났을 때 그것이 자율주행 때문인지, 구조가 필요한 운전자가 사라진 상황인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이를 알리는 표준화된 신호는 없었다.

초안은 시안 등화를 선택 사항으로 허용하되 의무화하지는 않는다. 초안은 조향휠 없는 차에 적용할 수 없는 방향지시등 자동 해제 요건을 삭제하고 헤드램프 요건 일부를 완화하는 등 연방자동차안전기준(FMVSS) 손질도 포함한다. 중국은 같은 주에 2028년 시행, 선택 적용, 색은 터코이즈로 하는 초안 표준을 발표하며 제조사별 임의 표시를 통일된 체계로 모으라고 요구했다. NHTSA 규정안은 규제 포털에 30일간 공개 의견 수렴(문서번호 NHTSA-2026-1519)에 부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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