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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라이온, 1,600마력 하이브리드 트랙터 '9DX' 공개 — "세계에서 가장 강력"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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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중국 농기계·건설장비 업체 줌라이온이 중국국제농업기계전시회에서 1,600마력급 하이브리드 트랙터 9DX를 공개했다. 800V 하이브리드 구동계와 무단변속기로 최대 토크 7,200Nm를 내고, 자체 개발한 762mm 폭 궤도 네 개로 구동한다. 회사는 디젤을 완전히 버리지 않으면서 연료와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줌라이온(Zoomlion)이 이번 주 열린 중국국제농업기계전시회에서 초고마력 하이브리드 트랙터 9DX를 내놨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출력은 1,600마력을 넘고, 줌라이온은 이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트랙터라고 주장한다. 구동계는 800V 하이브리드 전동 시스템과 무단변속기를 묶은 구성으로, 최대 토크는 7,200Nm(약 5,300lb-ft)다. 힘을 땅에 전달하는 방식은 궤도 네 개를 쓰는 탱크식이며, 궤도 폭은 자체 개발한 762mm(약 30인치)다. 하중을 넓게 분산해 접지력을 높이고 토양 다짐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최고 속도는 40km/h, 주행 가능한 경사는 최대 12도다. 유압 유량은 분당 636리터(약 170GPM)로, 초광폭 파종기나 가변 살포기처럼 부하가 큰 작업기를 붙일 수 있다.

줌라이온은 디젤 기계의 지속적인 견인력에 전동 구동의 효율·정밀 제어·즉각적인 토크를 합쳐 연료 소비와 배출, 운영 비용을 함께 낮춘다고 설명한다. 대규모 농업 현장이 디젤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아도 되게 하는 쪽에 초점을 둔 접근이다. 배터리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줌라이온은 다른 장비용으로 140~800kWh 범위를 커버하는 800V 모듈형 배터리 팩 체계를 개발해 뒀고, 상위 트랙터 일부에는 커민스 15리터 터보디젤의 농기계용 버전이 들어간다.

이번 전시회에는 3,000곳이 넘는 업체가 참가했고, 전시장 전반에 걸린 높은 마력 수치가 눈길을 끌었다. AGCO의 글로벌 전기·전자 엔지니어링 담당 디렉터 니콜라 뫼니에는 신화통신에 중국이 저마력 트랙터 중심 생산에서 대형 기계 제작으로 옮겨갔다고 말했다. 줌라이온은 올해 초 독일·호주·아랍에미리트(UAE)로 수출 물량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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