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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텍사스 공장 사이버트럭 생산 내년 중반 종료… 사이버캡에 공간 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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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일론 머스크가 X에 텍사스 기가팩토리의 사이버트럭 생산을 내년 중반쯤 축소·종료한다고 밝혔다. 비운 공간은 로보택시 사이버캡 증산에 쓴다. 완전 단산인지, 다른 공장에서 계속 만들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테슬라가 텍사스 기가팩토리의 사이버트럭 생산을 내년 중반쯤 접는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11월 6일 금요일 자신의 소셜 플랫폼 X에 한 문장으로 올린 내용이다. 그는 "사이버캡 생산을 늘릴 공간을 만들기 위해 내년 중반쯤 기가팩토리 텍사스의 사이버트럭 생산을 줄여 나갈 것"이라고 적었다. 차종을 완전히 없애는 것인지, 나중에 다른 공장에서 만들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2023년 7월 생산을 시작한 전기 픽업은 텍사스에서 4년 만에 생산이 끝나는 셈이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등록 대수를 따로 공개하지 않고 '기타 차종'으로 묶어 발표해 왔는데, 이 항목은 모델 Y·모델 3가 주도하는 전체 판매에서 늘 일부에 그쳤다. 올해 초에는 사륜구동 신규 기본형을 5만9990달러에 내놓으며 값을 크게 낮췄다. 그전까지 가장 싼 사이버트럭은 7만9990달러였다. 7만 달러짜리 후륜구동 단일 모터 모델은 수요 부족으로 2025년 9월 단산됐다. 최상급 사이버비스트는 2월에 11만4990달러에서 9만9990달러로 1만5000달러 내렸고, 이는 2025년 8월 올린 인상분을 그대로 되돌린 값이다. 어느 가격도 머스크가 처음 약속한 기본가 4만 달러에는 닿지 못했다.

가격 대비 성능이 설득력을 얻지 못한 것이 핵심으로 보인다. Electrek의 이전 보도에 따르면 값을 내릴 당시 분기 판매는 약 5000대 수준으로, 연 25만 대가 넘는다던 초기 전망의 10%에도 못 미쳤다. 재고가 쌓인 시기도 있었고, 2025년 10월에는 머스크가 자신의 다른 회사들에 팔리지 않은 사이버트럭을 떠안도록 지시한 사실이 알려졌다. 유럽 쪽 움직임도 영향을 받는다. 스위스 업체 Werk.lab과 Revoltaris는 사이버트럭을 스위스 형식승인에 맞게 손보는 작업을 진행 중인데, 텍사스 생산 종료 발표 뒤에도 이 계획이 이어질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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