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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전기차는 잘 팔리는데 수익은 깎인다 — 3분기 66억 달러 영업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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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폭스바겐그룹이 지난 분기 전기차 20만9,100대를 팔아 전년 대비 19.6% 늘었지만, 내연기관차보다 수익성이 낮아 실적 부담이 커졌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손실은 66억 달러로 2015년 디젤게이트 이후 최대 규모다. 아르노 안틀리츠 CFO 겸 COO는 9개월 누적 특별항목 전 영업이익률 3.8%를 "미래 투자를 계속하기엔 너무 낮다"고 했다.

폭스바겐그룹이 전기차 판매 증가가 오히려 수익을 압박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그룹은 지난 분기 전 세계에서 전기차 20만9,100대를 팔았고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6% 늘었다. 그런데도 아르노 안틀리츠 CFO 겸 COO는 "전기차의 시장 성공이 수익에 추가 압박을 주고 있다. 지금 우리는 전기차에서 내연기관차보다 적게 번다"고 했다. 9개월 누적 특별항목 전 영업이익률은 3.8%, 그는 이 숫자가 미래에 계속 크게 투자하기엔 너무 낮다고 덧붙였다.

수치로 보면 그룹의 3분기 영업손실은 66억 달러다. 2015년 디젤게이트 이후 가장 큰 손실이다. 다만 전기차 마진만의 문제는 아니다. 빠르게 줄어드는 중국 시장이 가장 큰 부담이고, 미국의 고율 관세가 그 뒤를 잇는다. 포르쉐 지분 평가손 반영과 90억 달러에 가까운 일회성 비용도 함께 얹혔다.

전기차가 구조적으로 단순해 내연기관차보다 싸게 만들 수 있다는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지금 시점의 개발·생산 비용은 비싸다. 배터리 가격이 내려가고 생산 규모가 커지면 비용은 떨어질 것이고, 테슬라와 일부 중국 업체는 전기차로도 돈을 벌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폭스바겐을 비롯한 기존 완성차 업체들은 아직 셈이 맞지 않는 구간에 있다. 한편 전기차 마진이 나쁘다는 이 설명이 폭스바겐이 EU의 CO2 규제 완화를 밀어붙이는 시점에 나왔다는 점은 짚어둘 만하다. 안틀리츠는 "시간을 잃을 여유가 없다. 빠르고 단호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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