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027 WRC 미국 랠리 타이틀 스폰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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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2027년 WRC 11라운드 미국 랠리의 공식 타이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대회는 'Hankook 랠리 US'라는 명칭으로 2027년 8월 25~29일 테네시·켄터키주 그래블 노면에서 열린다. 한국타이어가 WRC 라운드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 것은 처음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2027시즌 11라운드 미국 랠리의 타이틀 스폰서십을 확보했다. 협약식은 11월 3일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6 세마쇼 현장에서 진행됐고, WRC 프로모터와 랠리 US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타이틀 명칭 권한을 가져가면서 대회는 글로벌 통합 브랜드명을 내건 'Hankook 랠리 US'로 치러질 예정이다. 회사가 WRC 개별 라운드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라운드 자체도 간격이 길다. 미국에서 WRC가 열리는 것은 1988년 워싱턴주 올림푸스 랠리 이후 39년 만이다. 일정은 2027년 8월 25일부터 29일까지이며, 무대는 테네시주와 켄터키주 일대의 그래블(비포장) 구간이다. 운영 거점은 테네시주 녹스빌이고, 공식 출발 행사는 한국타이어 미국본부가 있는 내슈빌에서 열린다. 북미 시장과 지리적으로 겹치는 구도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북미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기회로 설명한다. 경기 구간과 팬 참여 공간, 포디움 백드롭 등에 브랜드 로고를 노출해 현지 팬 접점을 넓히고 고객·파트너사와의 협력 창구로 쓰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2025 시즌부터 WRC 전 클래스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고, 전 세계 70여 개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독점 공급이나 팀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대회에서 모은 주행 데이터를 고성능 타이어 연구개발에 활용한다는 것이 회사가 내세우는 명분이다. 타이어 공급사에서 대회 간판으로 역할을 넓힌 사례로, 완성차 브랜드가 아닌 부품사가 미국 복귀 라운드의 이름을 가져갔다는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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