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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M, 유럽 첫 공장으로 불가리아 낙점 — 2027년부터 오라 5 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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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그레이트월모터(GWM)가 밀라노 테크데이에서 유럽 첫 생산 거점을 불가리아 바호비차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2027년부터 이 공장을 맡아 전기 소형 SUV 오라 5를 조립하며, 연 생산능력은 5만 대 규모다. GWM은 2029년까지 유럽에서 연 30만 대 생산을 목표로 내걸었다.

GWM이 유럽 첫 공장 입지를 불가리아 로베치주의 바호비차로 정했다고 이탈리아 밀라노 테크데이 2026에서 공식 발표했다. 2025년 말 입지 검토 단계에서는 스페인과 하가리가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결과는 달랐다. 공장 건물의 소유권은 현재 불가리아 자동차산업(BAI)에 있고, GWM이 2027년부터 이 설비를 인수해 운영하며 BAI는 계약 물량을 생산하는 독립 위탁생산사 역할을 맡는다. 전기 소형 SUV 오라 5의 양산 조립은 1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오라 5는 이미 수입차 형태로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다.

바호비차는 GWM에 낯선 곳이 아니다. GWM은 2012년 이 부지에 반조립(SKD) 키트 조립 공장을 세워 유럽에 진입한 첫 중국 완성차 업체가 됐다. 그러나 설비를 확장하는 대신, 불가리아 파트너였던 리텍스모터스의 파산으로 2016년 생산이 멈췄고 건물은 이후 BAI가 넘겨받았다. 이번에 다시 문을 여는 공장은 보수를 거친 설비다.

GWM이 수입 판매에만 머무르지 않으려는 배경에는 EU가 중국산 전기차 수입에 부과한 징벌적 관세가 있다. 현지 생산은 이 관세를 피하는 길이다. GWM은 2029년까지 유럽 공장에서 연 30만 대를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바호비차의 연 생산능력은 5만 대다. 목표에 닿으려면 추가 생산 거점을 열거나 기존 설비를 크게 늘려야 한다. 니콜 우 GWM 최고기술책임자는 "현지 연구개발부터 현지 생산까지 유럽을 위한 완전한 현지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하며, SKD 조립으로 시작하되 일부 부품은 처음부터 현지에서 조달한다고 덧붙였다. BAI의 안톤 돈체프 국제사업 담당은 이번 단계가 양사 협력의 시작일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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