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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기차 점유율 37% 사상 최고 — 가솔린·디젤 합친 것보다 많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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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방자동차청(KBA)이 공개한 10월 신차 등록에서 순수 전기차가 9만4086대, 점유율 37%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두 달 연속 가솔린·디젤을 합친 것보다 많았고, 1~10월 누적 69만8230대로 업계가 전망한 2026년 연간 수치를 10월에 이미 넘겼다. 1월 1일 등록분까지 소급 적용되는 신규 보조금이 개인 구매를 끌어올린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독일 연방자동차청(KBA)이 발표한 10월 신차 등록 통계에서 순수 전기차(BEV)는 9만4086대로 1년 전 5만2425대보다 79.5% 늘었다. 점유율은 37%로 역대 최고다. 가솔린차는 40.5% 줄어 3만8516대(15.1%), 디젤은 21.6% 줄어 2만3882대(9.4%)였다. 둘을 합쳐도 24.5%에 그쳐, 전기차 단독 점유율보다 12.5%포인트 낮다. 두 달 연속으로 순수 전기차가 가솔린·디젤을 합친 것보다 많이 등록됐다는 뜻이다. 전체 시장은 25만4492대로 1.7% 늘어난 데 그쳤으니, 전기차 증가분은 내연기관에서 그대로 옮겨온 셈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7.9% 줄어 2만8499대(11.2%)였고, 신차 평균 CO₂ 배출량은 21.1% 낮아진 79.4g/km를 기록했다.

상승세는 6월 BEV가 28.4%로 처음 가장 많이 팔린 동력계가 된 뒤 8월 32.4%, 9월 34.5%, 10월 37%로 이어졌다. 1~10월 누적 등록은 69만8230대로 60.7% 늘었고, 전체 신차 247만6290대의 28.2%다. 2025년 연간 약 19%에서 크게 올랐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는 지난해 12월 2026년 연간 BEV 등록을 약 69만3000대로 내다봤는데, 독일은 10월에 이 숫자를 넘어섰다. 현재 속도라면 연말 87만5000대 선이 된다는 계산이다. Electrek은 가장 큰 동인으로 1월 1일 등록 차량까지 소급 적용되는 새 보조금을 꼽는다. 신차 BEV 구매·리스에 3000유로, 자녀가 있는 저소득 가구에는 최대 6000유로를 주고, 과세소득 8만 유로(자녀 있으면 9만 유로)를 넘는 가구는 제외된다. 10월 개인 등록은 20.6% 늘고 법인 등록은 8.2% 줄어, 개인 비중이 40.7%로 올랐다.

수요를 가져가는 쪽은 독일 브랜드가 아니다. 테슬라는 분기 인도 주기 탓에 9월 1만2552대에서 10월 2932대(점유율 1.2%)로 내려앉았고, 연초 이후 4만7742대로 206.1% 늘었지만 BYD가 4만7961대로 근소하게 앞섰다. 다만 BYD의 독일 판매는 대부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다. 립모터는 10월 3661대(288.6% 증가), 엑스펑은 1380대, MG는 4140대였다. 모델별로는 9월까지 스코다 엘로크가 3만845대로 독일 전기차 1위, 테슬라 모델 Y가 2만9464대, VW ID.3가 2만4352대였다. 반면 10월 등록에서 VW 브랜드는 4%, 아우디 8.4%, 포르쉐 5.7%, 오펠 24.1% 줄었고 메르세데스만 8.5% 늘었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주 3분기 59억 유로 영업손실을 발표했으며, 10만 명 감원과 독일 공장 일부 폐쇄 계획을 이미 승인했다. 제품이 없어서는 아니다. VW ID. Polo는 3만 대 넘는 주문으로 완판됐고, BMW 노이에 클라세 iX3 주문은 5만 대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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