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5·EV9 사이 전기 SUV 'EV7' 광주공장 생산 추진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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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광주공장에서 중형 전기 SUV EV7의 생산을 추진하는 계획을 내부적으로 공유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EV7이 양산되면 EV5와 EV9 사이를 메우는 모델이 된다. 같은 보도에서는 광명공장의 카니발 하이브리드·수소 기반 카니발, 화성공장의 쏘렌토 하이브리드 완전변경 생산 검토도 언급됐다.
일부 외신은 기아가 최근 광주공장에서 중형 전기 SUV 'EV7' 생산을 추진하는 계획을 내부적으로 공유했다고 5일 전했다. EV7이 양산으로 이어지면 기아 전기차 제품군에서 EV5와 EV9 사이에 놓이는 SUV가 된다. 이 외신은 EV7의 차체가 EV5보다 크고 쏘렌토에 가까운 크기일 것으로 봤지만, 이는 모델명과 예상 차급에 근거한 관측이며 실제 차체 크기와 좌석 구성은 공개되지 않았다. 충전 측면에서는 800V급 전기 아키텍처 적용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 EV5는 400V급을, EV6와 EV9은 800V급을 쓴다.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은 소형 SUV EV2·EV3, 세단 EV4, 중형급 SUV EV5, 크로스오버 EV6, 대형 3열 SUV EV9에 PBV인 PV5까지 더해져 있다. EV5는 전장 4615mm, 전폭 1875mm, 전고 1675mm, 휠베이스 2750mm로 스포티지와 비슷한 크기이고, EV9은 3열을 갖춘 대형차여서 두 모델 사이에는 크기와 가격, 활용성의 간격이 있다. 기아는 지난 4월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까지 전기차 제품군을 11종에서 14종으로 늘리고 승용 2종·SUV 9종·PBV 3종으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2030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 100만 대와 점유율 3.8%, 유럽 전기차 판매 비중 2025년 23%에서 2030년 66%라는 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이번 보도에는 다른 국내 공장의 계획도 담겼다. 광명공장에서는 2028년형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2029년 수소 기반 카니발 완전변경 모델 생산이, 화성공장에서는 2028년 쏘렌토 하이브리드 완전변경 모델 생산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도 개발 중이며, 배터리 용량을 최대 40% 늘리고 모터 출력을 9% 높이는 한편 에너지 밀도가 최대 15% 향상된 5세대 배터리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의 10월 글로벌 판매는 29만 1219대로 전년 동월보다 10.3% 늘었다. EV7이 실제로 나온다면 소형부터 대형까지의 전기 SUV 간격은 지금보다 촘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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