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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로버, 이보크·벨라 단산 — 빈자리는 9만 달러대 전기 GT가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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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레인지로버가 가장 저렴한 두 모델 이보크와 벨라를 2027년 생산 종료로 정리한다고 마틴 림버트 매니징 디렉터가 Autocar에 확인했다. 직접적인 후속 모델은 없고, 7월에 공개한 전기 그란투리스모 레인지로버 GT가 새 입문 모델 역할을 맡는다. GT의 예상 시작가는 약 9만 달러로, 단산되는 두 모델보다 훨씬 높다.

레인지로버가 라인업의 아래쪽을 비운다. 마틴 림버트 레인지로버 매니징 디렉터는 이보크와 벨라를 단산하며 생산을 2027년에 끝낸다고 Autocar에 확인했다. 두 모델을 직접 대체하는 차는 준비하지 않았고, 대신 7월에 공개한 레인지로버 GT가 브랜드의 새 입문 모델이 된다.

이보크는 2011년, 벨라는 2017년에 나와 영국 고급 브랜드의 문턱을 낮춘 차였다. 미국 기준 2026년형 이보크는 4만 9,900달러, 벨라는 6만 1,600달러에서 시작한다. 스포츠(8만 3,700달러)와 플래그십 레인지로버(10만 7,400달러)와는 가격대가 분명히 달랐다.

GT는 그동안 브랜드를 지탱해 온 전형적인 SUV 형태가 아니라 차체가 낮은 그란투리스모다. 레인지로버는 이 차를 "지금까지 설계한 가장 기술적으로 정교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JLR의 신규 EMA 플랫폼을 쓰는 첫 차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먼저 순수 전기차로 나오고 이후 풀 하이브리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생산은 2027년 상반기 영국 헤일우드 공장에서 시작하는데, 플래그십 전기 SUV와 더 작은 스포츠 EV가 그보다 앞선다.

2028년형으로 판매될 GT의 예상 시작가는 약 9만 달러, EPA 기준 주행거리는 최소 300마일로 거론된다. 영국에서는 7만 5,000파운드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 플래그십 전기 SUV가 미국에서 14만 450달러, 스포츠 EV가 12만~13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되는 것과 견주면 GT는 라인업에서 가장 저렴한 쪽이지만, 9만 달러를 '입문'이라 부르기는 어렵다. 접근 가능한 고급차 시절을 접고 수익성 높은 상위 시장으로 올라가겠다는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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