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고 EV, 가솔린차보다 빨리 팔린다… 상위 10위에 테슬라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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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eeCars 자료를 인용한 InsideEVs 보도에 따르면 2026년 9월 미국 중고 EV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9.8% 올라 하이브리드(4.8%)와 가솔린차(0.3%)를 앞섰다. 재고 회전도 평균 41.9일로 가솔린차(54.8일)보다 약 2주 빨랐다. 가장 빨리 팔린 10개 모델에 테슬라·루시드·리비안은 들어가지 않았다.
InsideEVs가 중고차 분석업체 iSeeCars 자료를 인용해 전한 2026년 9월 미국 중고차 시장 흐름이다. 중고 EV 평균 가격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9.8% 올랐다. 하이브리드는 4.8%, 가솔린차는 0.3% 상승에 그쳤다. 판매 속도도 갈렸다. 중고 EV는 평균 41.9일 만에 팔려 2025년 9월보다 10.1% 빨라졌고, 54.8일이 걸린 가솔린차보다 2주가량 앞섰다. 가솔린차의 판매 소요 기간은 오히려 19.9% 늘었다.
iSeeCars의 칼 브라우어 수석 애널리스트는 보도자료에서 "이런 가격 변화는 파워트레인별로 뚜렷하게 다른 전년 대비 추세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연료비가 계속 높은 수준인 점을 배경으로 꼽으면서, 1년 전 연방 보조금 폐지로 흔들렸던 EV 수요가 회복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물량 차이는 여전히 크다. 오토트레이더 기준 전국 매물은 가솔린·디젤 중고차가 138만4383대, 중고 EV는 4만4434대였다. 모델 수가 적어 교차 비교가 덜 일어난다는 점도 회전 속도에 영향을 준다.
9월에 가장 빨리 팔린 중고 EV 10개 모델에는 테슬라가 하나도 없었고 루시드와 리비안도 빠졌다. 1위는 아우디 Q4 e-트론 스포트백, 이어 토요타 bZX4와 렉서스 RZ 300e가 올랐다. 혼다 프롤로그, BMW iX, 폴스타 2도 명단에 들었다. 반대로 가장 느린 쪽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였고, GMC 시에라 EV·쉐보레 실버라도 EV·볼보 EX90, 허머 EV가 뒤를 이었다. 대형·고가 SUV와 픽업이 몰린 구성이다. 중고 테슬라의 회전이 상대적으로 더딘 배경으로는 가격 상승이 지목됐다. 모델 S는 22%, 모델 X는 18% 올라 파워트레인을 가리지 않고 중고차 전체에서 상승률 1·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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