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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유럽 자율주행 판에 플랫폼 공급자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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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엔비디아가 베를린 GTC에서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폭스바겐 상용차, 루시드, 볼트, 아인라이드와의 협력을 공개했다. 라이드헤일링 업체 볼트는 유럽 로보택시에 엔비디아 알파마요 스택을 쓰기로 하고, 레벨4 대응 루시드 차량을 최소 2만5000대 투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포르쉐와 카리아드는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 애저·복셀51과 주행 데이터·시뮬레이션 플랫폼을 함께 구축한다.

엔비디아가 베를린에서 연 AI 콘퍼런스 'GTC'에서 유럽 자동차·모빌리티 업계와의 협력을 한꺼번에 공개했다. 참여 기업은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자동차, 폭스바겐 상용차(VWN), 루시드, 볼트, 아인라이드다. 축은 차량 플랫폼 '하이페리온'과 주행 소프트웨어 '알파마요'다. 엔비디아는 하이페리온을 자사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다른 업체의 주행 소프트웨어도 올릴 수 있는 개방형·모듈형 기반으로 설명했다.

가장 구체적인 쪽은 볼트다. 볼트는 유럽 로보택시 서비스의 토대로 알파마요 스택을 택했고, 하이페리온을 적용한 루시드 전기차를 쓴다. 규제 승인을 전제로 내년 마드리드에서 데이터 수집 주행을 시작하며, 독일과 프랑스를 주요 목표 시장으로 꼽았다. 레벨4 대응 루시드 차량을 유럽에 최소 2만5000대 투입하고, 2035년까지 자사 플랫폼에서 자율주행차 10만 대를 운영하겠다는 목표도 함께 내놨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로보택시는 로보틱스와 물리 AI의 첫 대중 시장 응용"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쪽은 결이 다르다. VWN이 하이페리온 기반 자율주행 ID. 버즈 AD를 전시했지만, 이 차는 현재 모빌아이 기술을 쓰고 있다. 전시가 곧 교체 결정이나 양산 아키텍처 확정을 뜻하지는 않는다. 양산 승용차용 자율주행 파트너 건은 별개 사안으로, 폭스바겐은 내부 비교를 거쳐 영국 웨이브를 택했다고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웨이브의 투자자이자 연산 하드웨어 공급사이지만, 폭스바겐에서 웨이브 소프트웨어와 엔비디아 하드웨어를 묶는 구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볼보는 하이페리온과 알파마요를 자사 안전 시스템과 결합할 계획이고, 메르세데스-벤츠는 레벨3·4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을 확대한다. 공동 개발한 MB.드라이브 어시스트 프로는 독일에서 도심 지점 간 자동 주행 승인을 앞두고 있는데, 이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지 무인 로보택시가 아니다. 아인라이드는 전기트럭용 차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에 하이페리온을 도입한다. 포르쉐와 카리아드는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 애저·복셀51과 'AV 데이터 플라이휠'을 만들어 실제 주행 데이터에서 드물고 안전에 민감한 상황을 골라내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한다. 엔비디아는 이 방식이 반복 실차 시험 필요를 최대 90%, 개발 주기를 최대 85% 줄일 수 있다고 밝혔는데, 양산 현장에서 입증된 수치가 아니라 발표된 기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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