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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렉 독자 설문 2,700명, 사이버캡에 회의적… "운전 능력 입증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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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일렉트렉이 테슬라 사이버캡이 이동 방식을 바꿀지 물은 사이드바 설문에 약 2,700명이 응답했다. 3분의 2 가까이가 '아무도 운전할 수 없다면 평범한 차조차 못 된다, 테슬라는 자사 AI가 운전할 수 있음을 아직 증명하지 못했다'는 선택지를 골랐다. 설문은 오스틴에서 열린 사이버캡 재공개 행사와 같은 시기에 진행됐다.

일렉트렉이 몇 주간 사이드바에 올렸던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질문은 테슬라 사이버캡이 이동 방식을 바꿀 것인지, 아니면 그저 또 하나의 자동차에 그칠 것인지였다. 약 2,700건의 응답 가운데 3분의 2에 가까운 표가 몰린 항목은 "아무도 그것을 운전할 수 없다면 '그저 또 하나의 차'조차 되지 못한다"는 쪽이었다. 테슬라가 자사 AI의 주행 능력을 아직 입증하지 못했다는 전제가 선택지에 함께 적혀 있었다.

설문 기간은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사이버캡 재공개와 겹쳤다. 초청받은 테슬라 인플루언서 일부만 시승했고, 결과는 제각각이었다. 그 주에는 부정적인 소식도 이어졌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사이버캡 안전성 조사에 착수했고, 오토바이 운전자와 다섯 아이의 어머니가 각각 사망한 두 건의 충돌에서 오토파일럿·FSD가 작동 중이었다는 사실이 테슬라 자체 데이터로 확인됐다. 소방차 추돌 사망 소송은 합의로 종결돼 배심 재판과 추가 공개 절차를 피했다.

다만 일렉트렉은 그 주의 뉴스가 응답 성향을 만든 것으로는 보지 않았다. 댓글에는 "자느라, 일하느라 바쁜 동안 테슬라가 돈을 벌어준다더니"처럼 차주가 FSD 차량을 로보택시로 돌려 수익을 낸다던 과거 약속을 되짚는 지적이 많았다. 낙관하는 쪽도 범위를 좁게 봤다. 맨해튼·샌프란시스코·워싱턴처럼 차가 거의 필요 없는 곳에서는 택시·우버를 대체하겠지만, 운전이 생활인 넓은 지역에서는 필요할 때 차가 잡히려면 비현실적인 밀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2인승이라는 설계 자체가 혁신적 교통 서비스의 중심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필자가 가장 의외로 꼽은 대목은, 브랜드의 미래 제품 기사마다 댓글을 채우던 열성 지지층이 이번에는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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