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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자회사 엘리, 하드웨어 접고 충전·에너지 디지털 서비스로 — 외부 투자 유치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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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폭스바겐그룹 충전 자회사 엘리(Elli)가 자체 하드웨어 사업을 단계적으로 걷어내고 플릿 관리·충전 카드·에너지 관리·양방향 충전 중심으로 사업을 다시 짠다. 자체 AC 월박스는 재고 소진 뒤 주문을 받지 않고, 충전 인프라 구축·운영은 전문 파트너에게 넘긴다. 조반니 팔라초 CEO는 외부 파트너·투자자와의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electrive에 밝혔다.

폭스바겐그룹 충전 자회사 엘리(Volkswagen Group Charging GmbH)의 조반니 팔라초 CEO가 electrive와의 배경 대담에서 사업 재편을 확인했다. 앞으로 사업 영역은 '모빌리티'와 '에너지' 두 축만 남긴다. 팔라초는 "앞으로 하드웨어 사업을 대폭 축소할 것"이라며, 거래 기반의 디지털·확장 가능한 모델에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하노버의 플렉스폴(Flexpole) 배터리 완충형 급속충전기 생산 중단에 이어 자체 AC 월박스도 정리한다. 남은 재고는 판매하고 그 뒤로는 주문을 받지 않는다. 다만 이미 판매된 제품의 사용과 고객 서비스·유지보수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법인 고객과 그룹 충전 인프라의 설계·구축·유지보수도 전문 파트너에게 넘기고, 엘리는 충전기 백엔드 연동과 충전·에너지·정산 서비스를 맡는다. 플릿 고객 인프라 사업의 처리 방안은 내부 검토 중이며, 전환은 2027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팔라초는 판매 부진이나 기술 문제 때문이 아니라 단방향 월박스 사업이 원하는 확장성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기차 시장은 계속 커지지만 충전 인프라·서비스 사업자 상당수가 수익 압박을 받고 있고, 앞으로 몇 년간 업계 통합이 더 진행될 것으로 그는 본다. 디지털 서비스는 표준화된 플랫폼으로 고객과 시장을 넓히기 쉬운 반면 하드웨어와 설치·인프라는 인력과 자본이 많이 든다는 구조 차이도 배경으로 꼽혔다.

새 성장축은 양방향 충전이다. 엘리는 더 모빌리티 하우스와 함께 6월에 예고한 V2G 상품을 11월 출시 준비 중이며, 하드웨어는 자체 개발 대신 중국 EV-Tech의 양방향 DC 월박스를 쓴다. 지난 18개월간 여러 하드웨어를 시험했고 상용 수준의 신뢰성을 갖춘 해법이 없어 출시가 늦어졌다는 설명이다. 엘리는 V2G 모드로 일정 시간 이상 연결해 성실히 활용하는 고객에게 전기요금에서 연간 최대 720유로의 크레디트를 돌려주는 보너스를 제시한다. 가정용에서는 V2H도 전략에 남겨뒀다. 규제도 변수다. 엘리는 9월 연방망규제청(BNetzA)에 양방향 충전 규칙 간소화를 요구하는 공동 서한에 서명했다. 모빌리티 쪽에서는 로그페이(LogPay) 주유 카드 사업을 통합해 내연기관과 전기차가 섞인 법인 차량도 함께 다루고, 식스트(Sixt) 앱에 들어간 MSP 솔루션처럼 타 브랜드 공급도 넓힌다. 올해 매출은 수억 유로대 후반 수준을 예상한다. 한편 엘리는 MOIA·파워코처럼 외부 파트너·투자자를 찾고 있고, 복수 기업이 지분 참여나 전략적 협력 논의에 관심을 보였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 400명에 조금 못 미치는 직원 가운데 하드웨어·인프라 업무와 일부 본사 관리 인력이 영향권에 있고, 인력 감축을 둘러싼 노사협의회 협상이 이미 진행 중이다.


이 글은 Electrive 기사를 읽고 요점을 정리한 것입니다.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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