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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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AI 투자 급증, 자사주매입 줄고 주주환원 위축
미국 빅테크 5개사(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메타·오라클)의 올해 1~9월 영업현금 대비 주주환원(배당+자사주매입) 비율이 9.3%로 떨어져 2011년 집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LSEG 자료 분석을 통해 보도했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확충을 위한 자본지출이 급증하며 잉여현금흐름이 적자로 전환됐고, 특히 자사주 매입 규모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알파벳과 메타는 올해 1~9월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았고, 아마존은 자본지출이 영업현금흐름을 넘어서며 장기 차입을 확대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의 에런 스탠호프 공동대표는 기업들이 주식·채권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국면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우선주 집중 매입소각 추진 — 삼성생명·화재 지분율 규제 대응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잔여 주주환원 재원이 55조~75조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전체 주주환원 계획 90조~110조원에서 이미 집행하거나 확정한 35조원을 제외한 금액이다. 삼성전자는 이 재원을 현금배당과 함께 우선주 중심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보통주 대신 우선주를 소각하면 삼성생명·삼성화재의 지분율 상승을 제한할 수 있어 금산법상 규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SK하이닉스 주가 반등, 사상 최대 실적과 자사주 소각 겹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분기 실적과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저점 대비 20% 반등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6월 고점을 기록한 뒤 반도체 업황 정점 우려와 인공지능 투자 둔화 논란으로 급락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공급 부족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데다 장기공급계약 확대와 대규모 자사주 소각이 맞물려 주가 재평가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아이언디바이스 박기태 대표, 자사주 매입으로 지분 20%대 진입
혼성신호 반도체 설계기업 아이언디바이스는 박기태 대표가 자사 주식 12만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약 0.9%에 해당하며, 박 대표의 보유 주식 수는 총 280만주, 지분율은 20.01%로 늘었다. 박 대표는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지속적인 실적 성장과 신사업 결실로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주가가 회사의 본질적 가치와 성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이번 매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 종료, 코스피 수급 공백 노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 두 달간 진행한 55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마무리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받아내던 핵심 매수 주체가 사라지면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1.89포인트(3.52%) 급락해 5533.77에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23일 이 같은 수치를 밝혔다. 시장의 시선은 SK하이닉스 실적 발표와 삼성전자 컨퍼런스콜에서 나올 추가 주주환원 정책 여부로 옮겨가고 있다.

삼성전자 DS부문 성과급, 전액 자사주로 지급
삼성전자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가 반도체(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지급 안건을 공개했다. 지급대상은 2026년 12월 31일 기준 재직자 중 2026년 DS부문 근무시간이 가장 길었던 임직원이며, 개인별 기초금액에 성과급 지급률을 곱해 산정한다. CL4 직원은 고과 등급별로 가감률이 적용되며, 성과급은 세금과 보험료, 기부금 등을 공제한 뒤 전액 자사주로 지급된다. 지급되는 자사주 중 3분의 1은 즉시 매도할 수 있고 나머지 3분의 2는 각각 1년, 2년간 매도가 제한된다. 사업부별 지급률은 2027년 2월 공지되며, 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를 거쳐 2027년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 지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DS 성과급 자사주 지급 — 주총 통과가 변수
삼성전자 DS부문이 2026년도 특별경영성과급(OPI2) 지급 세부안을 7일 사내 공지로 안내했다. 성과급은 내년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 자사주로 지급되며, 재원은 2026년도 DS부문 영업이익의 10.5%다. 이 가운데 40%는 DS부문 전체에 배분되는데, 이는 지난 5월 노사 합의 내용을 구체화한 조치다. 다만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지급 안건이 부결될 경우에 대한 대안은 세부안에 담기지 않았다.

한미반도체 곽동신 회장 자사주 702억원 매입, TC본더 지위 강화
한미반도체는 곽동신 회장이 9월 9일 공시한 자사주 취득 계획에 따라 7일 자사주 2549주(7억원 규모)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곽 회장이 2023년 이후 취득한 자사주는 총 702억원, 74만 7940주로 늘었으며 지분율은 33.63%가 됐다. 한미반도체는 올해 4월부터 이번까지 총 167억원 규모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용 열압착(TC) 본더와 마이크로 쏘&비전 플레이스먼트(MSVP) 장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EMI 쉴드 장비도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반도체는 이달 미국 산호세에 한미 USA 법인을 설립해 현지 고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