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희 아시아원격의료학회(ATS) 회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ATS 2026' 학술대회를 앞두고, 경제성장 속도를 의료 인프라가 따라가지 못하는 아시아 각국에 원격의료가 '퀀텀 점프'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 코로나19 당시 한국원격의료학회 설립을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 인도네시아·베트남·일본 의료진과 함께 ATS를 창립했고, 이번 학술대회에는 베트남 현지 의료인 600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2014~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로 20세 이상 성인 3만 7059명을 대상으로 식사의 질과 신체활동이 입원 경험과 연관이 있는지 분석했다. 한국인 식생활평가지수(KHEI)로 평가한 식사질이 높고 세계보건기구 권고 기준인 주 150분 이상 여가 신체활동을 한 성인은, 그렇지 않은 성인보다 입원 가능성이 11% 낮게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등 공동 연구팀이 성인 1형 당뇨병 환자 1028명의 혈당 자료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환자와 만성 콩팥병 환자도 저혈당이 늘지 않으면서 목표혈당범위(70~180mg/dL) 내 시간이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슐린 분비 능력을 보여주는 공복 C-펩타이드가 0.24ng/mL 미만인 환자는 저혈당이 더 많고 혈당 개선 폭도 작았다. 이 연구는 지난 9월 16일 학술지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에 발표됐다.
국내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2차 치료제 종류에 따라 우울증 발생률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SGLT-2 억제제를 사용한 군에서 우울증 발생이 15%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가천대 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대의대, 고대의대 공동연구팀이며,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우울증 발생 위험이 높고 우울증이 동반되면 혈당 관리와 합병증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이 희귀필수약센터와 협력해 국내 도입이 시급한 희귀신약·필수약을 선별하는 임상·의학 자문 역할을 맡는다. 양 기관은 상시 핫라인을 구축해 신약부터 필수약까지 국내 공급 사각지대를 파악할 방침이다. 한정된 재원과 인력 안에서 우선 도입할 약물, 정식 허가를 추진할 약물, 부작용 위험이 있는 약물을 가려내는 전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이현훈 교수가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연례 심포지엄에서 ICT 기반 의료정책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교수는 한국형 의료거대언어모델(LLM) 고도화를 통해 보건의료 데이터 표준화에 기여했으며, 병원 인프라와 연계된 의료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임상 현장에 적용하고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8일 원내 우수 연구 성과의 기술사업화와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SNUH Open Innovation Day 2026: The GREAT Match'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병원 내 창업기업과 GREAT 사업 등 주요 연구과제 참여기업이 선도기업 및 투자 기관과 교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요 분야는 디지털 헬스케어, 신약 개발, 첨단 의료기기, AI 기반 진단 솔루션 등 바이오·의료 전반을 포괄한다.
의료 AI 기업 딥노이드는 9일부터 12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26)에서 연구 초록 8편(구연 3편, 포스터 5편)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채택된 연구는 흉부와 뇌 영역에서 AI 기반 판독 보조가 진단 정확도와 판독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임상 데이터를 포함한다. 흉부 분야에서는 서울대병원과 공동 진행한 AI 이중판독 연구, 보라매병원 응급실 흉부 X-ray 판독문 초안 활용 연구 등 4편이 포함됐다. 뇌 분야에서는 은평성모병원과 협력한 딥뉴로 기반 미세 병변 관련 연구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