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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배당, 분리과세 요건 충족은 4분기 이익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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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iM증권은 27일 기업은행의 주가 방향을 가를 변수로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 충족 여부를 지목했다. 배당성향이 은행 별도 기준 35%로 유지된다면 요건을 채우기 위해 전년 대비 이익이 10% 이상 늘어야 하고, 4분기 중 별도 기준 약 6154억원 이상의 이익이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지난해에는 실적 악화로 배당금이 10% 이상 늘지 못해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iM증권이 27일 기업은행 분석 보고서를 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번 보고서의 핵심 변수는 실적이 아니라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이다. 설용진 연구원은 지난해 기업은행의 배당성향이 은행 별도 기준 35%, 배당수익률이 약 5% 수준이었지만 실적이 악화돼 배당금이 10% 이상 늘어나지 못해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고 밝혔다.

올해도 보통주자본비율(CET1) 수준을 고려하면 배당성향은 은행 별도 기준 35%에서 유지될 것으로 봤다. 배당성향이 그대로라면 배당금을 10% 이상 늘리기 위해서는 이익 자체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해야 한다는 구조다. 설 연구원은 전년 실적을 기준으로 올해 4분기 중 은행 별도 기준 약 6154억원 이상의 이익을 내면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고 전망했고, 순이자마진(NIM) 상승 추세를 감안해 달성 가능성은 높다고 봤다.

따라서 이 전망은 기업은행 주식을 보유하거나 배당 시점을 보는 투자자에게 해당하며, 확정 여부는 4분기 실적이 집계된 뒤에 드러난다. 보고서상 전망치는 올해 주당배당금 연 1153원(결산 943원), 보고서 작성 시점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 약 6%(결산배당 기준 4.9%)다. 기업은행은 다른 은행지주와 달리 자사주 매입·소각과 비과세 배당을 추진하기 어려워 주주환원 수단이 제한적이라는 점, 반대로 결산배당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확인할 것은 실제 4분기 별도 기준 이익이 제시된 기준선을 넘는지, 배당성향이 35%에서 유지되는지, 그리고 배당금 증가율이 분리과세 요건 기준을 충족하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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