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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와 권리

나랏돈 AI 학습데이터 공개 의무화, AI기본법 개정안 통과

AI타임스·2026-10-14

요약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 데이터 연계와 AI 학습·활용 촉진을 위한 AI 기본법 및 데이터산업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은 정부 사업 등으로 구축된 AI 학습용 데이터를 데이터 개방 플랫폼인 'AI허브'에 연계·제공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다만 영업비밀 보호, 개인정보·저작권 침해, 국가안보 등에 해당하는 경우는 예외로 뒀다. 이번 개정안은 공공·민간에 흩어진 데이터를 한곳에서 검색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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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예산으로 만든 데이터의 공개를 의무로 못박은 것으로, AI허브를 통한 공공 학습데이터 접근성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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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어디서 왔나

이 개정안은 전자신문이 하루 앞서(10월 13일) 보도한 국무회의 통과 사실을 과기정통부가 공식 발표한 것과 같은 사안이다. 앞서 10월 2일 CAIO 협의회에서 과기정통부는 12월 출시될 '모두의 AI'를 위해 공공 API·데이터 개방을 요청했고, 범정부 데이터 공유도 함께 논의된 바 있어 이번 법 개정은 그 실행 기반으로 볼 수 있다. 또한 10월 14일 전자신문은 알세미가 공공 나노팹 데이터를 활용해 반도체 공정 예측에 성과를 낸 사례를 보도했는데, 이는 산업기밀성이 강한 공공 데이터조차 외부 활용 수요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짚어야 할 점

  • 핵심은 '의무화' 자체보다 영업비밀·개인정보·국가안보를 이유로 한 예외 범위를 누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느냐다.
  • 알세미의 반도체 공정 데이터 사례처럼 산업기밀성이 높은 공공 데이터일수록 개방과 보호 사이 긴장이 커질 수 있다.
  • 이 법은 '모두의 AI' 등 정부가 추진 중인 AI 서비스에 필요한 데이터 기반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성격이 강하다.
  • 연계·제공 의무화가 실제 AI허브 활용률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별개 문제로, 법 통과와 데이터 활용 실효성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영업비밀·개인정보·저작권·국가안보 예외 사유를 심사·판단하는 주체와 절차는 확인되지 않았다.
  • 법 시행 시기와 하위법령, 기존에 이미 구축된 데이터에 대한 소급 적용 여부는 나오지 않았다.
  • 정부 예산이 투입된 민간 위탁 사업으로 만들어진 데이터까지 연계 의무가 적용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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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본법
AI 기본법은 인공지능의 개발·활용을 촉진하면서 그로 인한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대한민국이 제정한 인공지능 분야 기본법을 말한다.
API
API는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가 기능이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정해 놓은 규칙과 창구를 말한다.
학습
학습은 모델이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살펴보며 예측 오차를 줄이는 방향으로 내부 파라미터를 조정해 나가는 과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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