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학습

수능 앞두고 AI안경 부정행위 우려에 시험장 혼란

전자신문 IT·2026-11-07

요약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인공지능(AI) 스마트안경을 이용한 부정행위 우려가 확산하면서 시험장에서 안경을 둘러싼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 교육당국은 첨단기기를 활용한 부정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했고, 일부 수험생은 일반 안경이 스마트안경으로 오인돼 압수될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 시험 감독을 맡는 교사들도 기기 식별과 민원 대응에 부담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치러지는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관련 시험에서도 관련 조치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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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마트안경이 보급되면서 시험 감독 현장에서는 일반 안경과 기기를 구분할 새로운 식별 기준과 절차가 필요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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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어디서 왔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7학년도 수능 시행요강에 스마트글래스를 반입 금지 물품으로 처음 명시했고, 교육부는 전파탐지기의 현장 오류 가능성을 확인한 뒤 매 교시 안경 착용 수험생을 감독관이 전수조사하는 방식을 채택한 바 있다. 앞서 서울시립대·연세대 논술시험장과 5월 토익 시험에서 스마트글래스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잇따라 적발돼 응시자격 정지까지 이어진 사례도 있었다. 이런 전수조사 방침이 11월 7일 실제 시험장에서 안경 압수를 둘러싼 혼란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짚어야 할 점

  • 교육부의 전수조사 방식은 전파탐지기 오류를 피하기 위한 대안이었지만, 결국 일반 안경과 스마트글래스를 감독관이 눈으로 구분해야 하는 부담으로 이어졌다.
  • 삼성·구글의 첫 AI 안경이 12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하는 시점과 겹쳐, 수험생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 사이에서도 AI 안경에 대한 관심과 혼란이 동시에 커지는 상황이다.
  • 그렙의 '모니토'처럼 안경을 벗어 4개 부위를 촬영해 검증하는 민간 솔루션이 기업·공공기관 21개사에 이미 적용돼 있지만, 수능 현장은 감독관의 수동 전수조사에 의존하고 있어 방식의 차이가 있다.
  • 서울시교육청은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관련 시험에도 같은 조치를 시행했는데, 이는 수능과 무관한 시험까지 식별 부담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감독관이 일반 안경과 스마트글래스를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으로 식별하는지 공식 지침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 일반 안경이 스마트안경으로 오인돼 압수된 경우 수험생에게 어떤 구제 절차가 제공되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 전국 다른 시도교육청도 서울시교육청과 동일한 조치를 시행하는지에 대한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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