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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와 환경

한전, 호남 반도체 전력 2028년 말 공급 추진

전자신문 SW·2026-11-05

요약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26)' 기자간담회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2028년 말까지 전력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송전선로 경과지 선정과 인허가를 신속히 추진하고 신공법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한전은 세계 최초로 추진하는 'AI 버추얼 파워그리드' 기술의 2031~2032년 상용화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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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이 반도체 생산을 뒷받침하는 전력망 관리 영역에도 적용되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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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어디서 왔나

AI 데이터센터·반도체 생산 확대로 전력 공급이 세계적으로 병목 요인이 되면서, 호주 '프로젝트 아레스'와 영국 에식스주 데이터센터는 전력·환경 심사 지연으로 일정이 철회되거나 미뤄진 사례가 보도됐다. 국내에서도 한전은 앞서 SK하이닉스와 반도체 산단 전력설비 안정 운영 MOU(10월 1일), 리벨리온·TTA와 K-Perf 실증 MOU(10월 2일)를 맺으며 반도체-전력 연계 행보를 이어왔고, 이번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공급 발표도 그 흐름 위에 있다.

짚어야 할 점

  • 해외에서는 전력 공급 지연이 데이터센터·슈퍼컴퓨터 가동 일정을 철회·연기시키는 사례가 잇따른 반면, 이번 한전 발표는 2028년 말이라는 구체적 완공 시점을 먼저 제시했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 일정 단축의 근거로 든 것은 송전선로 경과지 선정·인허가 신속화와 신공법 적용인데, 호주·영국 사례처럼 인허가나 주민 수용성 단계에서 지연이 발생할 여지는 이번 발표에서 다뤄지지 않았다.
  • AI 버추얼 파워그리드 상용화 목표(2031~2032년)는 호남 전력 공급 목표(2028년 말)보다 뒤에 있어, 당장의 공급 확대는 신기술이 아니라 기존 송전 인프라 구축 가속화에 의존하는 구조다.
  • 한전의 SK하이닉스 MOU, 리벨리온 K-Perf 실증 등과 마찬가지로 이번 발표도 반도체 생산 경�기력 유지라는 정책적 맥락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구체적 전력 수요 규모나 어떤 기업·설비를 대상으로 한 공급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송전선로 경과지 선정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나 주민 반발 같은 변수가 있는지, 이에 대한 대응 계획은 밝혀지지 않았다.
  • 공사 기간을 단축한다는 '신공법'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어느 정도의 기간을 줄이는지에 대한 설명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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