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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KAI 2대주주 등극…국책은행 지분매각 쟁점

블로터·2026-10-14

요약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약 16% 확보하며 2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는 국책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이 보유 지분을 민간 기업에 넘기는 방식으로, KAI 최대주주인 수출입은행은 현재 지분 26.4%를 갖고 있다. 쟁점은 단순 지분 구조보다 국가 예산을 투입해 키운 항공기 체계종합 기술과 인력·인프라를 민간이 넘겨받아 공공성을 유지하며 발전시킬 수 있는지 여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 내용을 바탕으로 보도됐다.

큐레이터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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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예산으로 쌓은 전략 기술·인프라가 민간으로 이전될 때 공공성을 어떻게 지킬지가 이번 지분 변동의 핵심 쟁점으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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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어디서 왔나

한화그룹은 2026년 8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등을 통해 KAI 지분 15.9%를 확보해 2대주주가 된 뒤 10월 들어서도 지분을 계속 늘려왔다. 같은 기간 최대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은 10월 13일 지분 매각 계획이 없다고 공식 밝혔고, KAI 노조는 14일부터 청와대 앞 상경투쟁에 나서며 한화의 경영 참여 확대에 반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보도는 한화의 2대주주 등극을 '수은이 민간에 지분을 넘기는 방식'으로 설명하며 공공성 유지 문제를 쟁점으로 제기했다.

짚어야 할 점

  • 한화의 지분율은 15.89%(국감 시점)→15.9%(8월 공시)→16%(이번 보도)로 꾸준히 올라가는데, 이 증가가 수은 보유 물량의 직접 이전인지 공개시장 매입인지는 이번 보도만으로 분명하지 않다.
  • 수은이 매각 계획이 없다고 공식 부인한 상태에서도 '지분매각 쟁점'이라는 제목이 붙은 것은, 최대주주 지위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다.
  • 국정감사에서 방위사업청장이 국가안보 차원의 신중검토를 언급했고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간이심사 방식도 노조 측 문제제기 대상이 된 만큼, 이 사안은 이미 산업 이슈를 넘어 정치·행정 쟁점으로 확산돼 있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

  • 한화가 확보한 KAI 지분이 수출입은행 보유분을 넘겨받은 것인지, 시장에서 매입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수은이 매각 계획이 없다고 밝힌 상황에서 한화가 어떤 경로로 경영권 확보를 추진할지는 나오지 않았다.
  • 방위사업청·정부가 최종적으로 어떤 결론을 낼지,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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