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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 5만 달러 이하 전기 SUV '코스모스' 조명 디자인 티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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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루시드가 5만 달러 이하 중형 전기 SUV 코스모스로 보이는 차량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전후면 조명 디자인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났고, 5월 EU 지식재산청에 등록한 디자인과 맞물린다. 다만 생산은 2026년 말에서 2027년, 회사 설명으로는 하반기로 밀렸다.

루시드가 X에 1분 34초 길이 영상을 올렸다. 차명을 밝히지 않았고 "움직임의 경험을 끌어올린다"는 설명과 함께 "더 많은 사람과 이 느낌을 나누고 싶다"고 적었다. 영상 속 두 장면에서 해가 질 무렵의 차가 보인다. 뒷면에는 테일게이트를 가로질러 'LUCID' 글자가 붉게 켜지고 양옆으로 얇은 붉은 띠 조명이 붙는다. 뒷유리 아래쪽을 스포일러가 가로지른다. 앞면에는 세로로 나뉜 LED 헤드램프가 붉은 차체 패널을 따라 흐른다. 이 뒷면 구성은 루시드가 5월 EU 지식재산청에 등록한 코스모스 디자인, 그리고 지난달 캘리포니아 101번 고속도로에서 목격된 위장 시작차의 조명과 들어맞는다.

루시드는 3월 첫 투자자 설명회에서 코스모스와 어스 계획을 공개했다. 둘 다 새 중형 플랫폼을 쓰고 시작가가 5만 달러 아래로, 그래비티의 대략 절반 수준이다. 수치는 모두 회사 주장이다. 69kWh 배터리로 약 300마일 주행이 가능하고, 효율은 최대 4.5mi/kWh로 가장 가까운 경쟁 모델보다 10% 낫다고 한다. 14분 충전으로 200마일을 더한다는 설명도 붙었다. 새 구동계 아틀라스는 그래비티의 제우스보다 부품이 30% 적고 원가가 37% 낮다고 했다.

문제는 시점이다. 생산은 2026년 말 시작 예정이었지만 8월 실비오 나폴리 최고경영자가 2027년, "아마도 하반기"로 미뤘다. 리비안의 4만 5000달러 R2 기본형과 같은 일정이고, 5월 애리조나에서 나란히 시험 주행하던 테슬라 모델 Y보다 한참 늦다. 루시드는 3분기에 3806대를 인도해 전년 대비 7% 줄었고, 애리조나 공장의 2교대를 없애며 생산은 2954대에 머물렀다. 코스모스가 나오기 전까지 새로 팔 차가 없고, 3분기 실적 발표는 월요일이다. 회사는 보유 현금이 "2027년 한참까지" 버틴다고 밝혔는데, 코스모스 출시 시점과 겹치는 폭이 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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