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생산 종료 발표 직후 사이버트럭 값 최대 10%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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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미국에서 사이버트럭 가격을 최대 10% 인상하고 가장 싼 듀얼모터 AWD 트림 주문을 닫았다. 실제로 주문 가능한 최저가는 9만2490달러다. 기가팩토리 텍사스에서 2027년 중반쯤 사이버트럭 생산을 끝낸다고 확인한 직후에 나온 조정이다.
테슬라가 미국 온라인 구성기 가격을 올렸다. 듀얼모터 AWD는 7만4990달러에서 8만2490달러로 7500달러(10%) 올랐지만 선택 항목이 회색으로 비활성화돼 더는 주문할 수 없다. 프리미엄 AWD는 8만4990달러에서 9만2490달러로 7500달러(8.8%), 사이버비스트는 9만9990달러에서 10만2490달러로 2500달러(2.5%) 올랐다. 테슬라는 앞서 기가팩토리 텍사스에서 2027년 중반쯤 사이버트럭 생산을 종료한다고 확인했다.
석 달이 안 되는 사이 두 번째 인상이다. 8월에도 두 트림이 5000달러씩 올라 듀얼모터는 6만9990달러에서 7만4990달러로, 프리미엄 AWD는 7만9990달러에서 8만4990달러로 갔다. 8월 초 기준으로 보면 프리미엄 AWD는 1만2500달러(15.6%) 비싸졌고, 주문 가능한 최저 가격은 6만9990달러에서 9만2490달러로 약 10주 만에 32% 뛰었다. 2019년 공개 당시 테슬라가 약속한 시작 가격은 3만9900달러였다.
수요 쪽 설명은 어렵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인도량을 따로 공개하지 않는데, 모델 S·모델 X·세미가 함께 묶이는 '기타 모델' 항목은 3분기에 전년 대비 48% 줄어 8295대였다. 일렉트렉은 이 가운데 사이버트럭이 7000~8000대, 연 25만 대 생산 능력의 약 12%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2월에는 반대로 '열흘 한정'을 내걸고 듀얼모터를 5만9990달러에 내놨다가 거뒀고, 싱글모터 RWD는 173대만 팔린 뒤 단종됐다.
사이버트럭은 유럽과 대부분의 우핸들 시장에서 팔리지 않고, 테슬라는 지난달 호주·뉴질랜드 출시도 취소했다. 남은 생산 물량에서 수익을 최대한 끌어내는 단계로, 저가 트림을 닫고 나머지 값을 올리는 방식은 마진이 높은 구성으로 수요를 모으는 선택이다. 생산 종료 발표 자체가 '사라지기 전에' 주문을 서두르게 하는 효과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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