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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전기 골프 개발 일시 중단 — "지금은 이 작업을 감당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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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폭스바겐이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진행해온 전기 골프 개발을 일단 멈춘다. 그룹이 3분기에 59억 유로 영업손실을 내며 비용 통제 압박이 커진 결과다. 노사협의회는 개발 중단이 출시 일정을 늦추지는 않는다며 2030년 출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이 볼프스부르크 공장의 순수 전기 골프 개발을 당분간 중단한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최고경영자는 로이터가 확인한 내부 메모에서 "지금 당장은 이 작업을 감당할 수 없다"고 했고, 볼프스부르크가 비용 절감 목표에 약 3억 유로(3억 3450만 달러) 미달이라는 점을 들었다. 셰퍼는 골프가 볼프스부르크에서 갖는 의미를 알기에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배경에는 그룹 실적이 있다. 폭스바겐 그룹의 3분기 영업손실은 59억 유로(65억 달러)로, 포르쉐 지분 평가손실과 중국 시장 부진, 전기차 수익률 하락이 겹친 결과다. 2015년 디젤게이트 이후 가장 큰 분기 손실이다. 아르노 안틀리츠 그룹 최고재무책임자 겸 최고운영책임자는 "시간을 허비할 수 없고 빠르고 단호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감독이사회는 지난달 글로벌 인력 10만 명 감축, 라인업 축소, 독일 내 복수 공장 폐쇄를 담은 구조조정 전략 '퓨처 플랜 2030'을 승인했다.

전기 골프는 애초 2028년 출시가 계획이었으나 셰퍼가 올해 2030년 무렵으로 미뤄진다고 확인했다. 그는 리비안과의 협력으로 개발 중인 SSP 플랫폼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ID. 골프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이 차는 신규 플랫폼 기반 첫 모델군에 들어간다. 노사협의회는 이번 중단이 출시를 늦추지 않으며 지연분을 만회하겠다고 했고, 출시 시점은 여전히 2030년으로 본다. 생산은 10년대 말에 가까워진 시점 볼프스부르크에서 시작되고, 내연기관 골프 생산은 2027년 멕시코로 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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