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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 입문

파운드리

Foundry

해설 7분 읽기공식 자료로 확인해 사람이 검토한 해설입니다

남의 설계를 받아 생산만 하는 회사.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점이 순수 파운드리의 핵심 상품성이다.

무엇인가

파운드리(foundry) 는 다른 회사가 설계한 칩을 받아 대신 만들어 주는 반도체 생산 전문 회사다. 원래 뜻은 「주물 공장」이다. 칩을 설계만 하고 공장이 없는 회사를 팹리스, 설계부터 생산까지 다 하는 회사를 IDM이라 부르는데, 파운드리는 그 사이에서 생산만 맡는다.

이 분업은 공장 짓는 비용 때문에 생겼다. 최신 공정 공장 하나에 수십조 원이 들어 웬만한 설계 회사는 감당할 수 없다. 1987년 대만 정부와 민간 투자로 세워진 TSMC가 처음부터 생산 전문(dedicated foundry)으로 출발한 대표 사례다.

칩 한 개가 만들어지는 길

  1. 팹리스 — 칩을 설계한다(엔비디아·퀄컴·파두 등).
  2. 디자인하우스 — 설계를 특정 파운드리 공정에 맞게 마무리해 넘긴다(에이디테크놀로지 등). 이 단계의 끝이 테이프아웃이다.
  3. 파운드리 — 웨이퍼 위에 회로를 새긴다(전공정).
  4. OSAT — 잘라서 포장하고 검사한다(후공정). 최근에는 파운드리가 CoWoS 같은 첨단 패키징까지 직접 한다.

파운드리마다 공정 규칙이 달라, 팹리스는 그 파운드리가 주는 설계 도구 묶음(PDK)으로 설계한다. 그래서 한 번 고른 파운드리를 바꾸기가 어렵다 — 설계를 다시 해야 한다.

두 갈래 — 선단 공정과 성숙·특화 공정

갈래무엇을 겨루나회사
선단 공정가장 작은 세대(3nm·2nm…) — AI 가속기·스마트폰 AP·서버 CPUTSMC · 삼성 파운드리 · Intel Foundry · 라피더스(개발 중)
성숙·특화 공정세대가 아니라 공정 종류 — 전력·아날로그·RF·이미지센서·MCUUMC · 글로벌파운드리 · SMIC · 타워 · DB하이텍 · SK키파운드리

자동차·가전·전력 칩 대부분은 성숙 공정에서 나온다. 「반도체 부족」이 성숙 공정에서 터지는 일이 많은 이유다. 국내의 DB하이텍과 SK키파운드리는 둘 다 8인치 특화 공정 파운드리다.

순수 파운드리와 「파운드리 사업부」

  • 순수 파운드리 — 자기 칩을 팔지 않는다(TSMC·UMC 등). 고객 입장에서는 설계가 경쟁사에 새어 나갈 걱정이 적다.
  • IDM 안의 파운드리 사업부 — 자기 제품도 만들면서 남의 칩도 받는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부, 인텔의 Intel Foundry가 그렇다. 고객이 곧 경쟁자일 수 있다는 점이 늘 따라붙는 질문이다.

선단 공정, 지금 누가 어디까지 왔나 (2026-11-03 기준)

회사양산 중인 최신다음 세대(회사 발표)
TSMCN2 — GAA, 2025년 하반기A16 — 후면전력공급, 2026년 리스크생산(양산 시점은 공시에 없음) · A14 — 2028년 계획
삼성 파운드리SF2 — GAA(MBCFET), 2025년2나노 2세대 — 2026년 하반기 계획 · SF1.4 — 2029년 계획(2027년에서 연기)
Intel FoundryIntel 18A — GAA + 후면전력공급, 2025년18A-P — 2026년 6월 리스크생산 · Intel 14A — High-NA EUV, 양산 시점은 공시에 없음
라피더스—2nm — 2027년 계획

세대마다 출처와 구조는 공정 로드맵에 있다. 이 표는 기준일의 값이고, 로드맵 페이지가 늘 최신이다. 계획 시점은 자주 바뀐다 — 삼성 1.4나노는 2027년에서 2029년으로, TSMC A16 은 「2026년 하반기 양산」에서 「2026년 리스크생산」으로 공시 문구가 바뀌었다.

파운드리 기사를 읽을 때

  1. 「2nm」은 2나노미터가 아니다 — 세대 이름이라 회사가 다르면 같은 숫자라도 성능·밀도가 같지 않다 → 공정 노드
  2. 발표·개발·양산을 구분한다 — 「세계 최초 ○nm」 기사의 상당수는 발표나 시험 생산이다. 고객 칩이 실제로 나오는 것이 양산이다.
  3. 수율은 공식 숫자가 거의 없다 — 파운드리는 수율을 공개하지 않는다. 「수율 ○%」 기사는 대개 업계 추정이다.
  4. 수주 기사는 고객과 세대를 함께 본다 — 어느 고객이 어느 세대 공정에 맡겼는지가 없으면 판단할 수 없다.

출처

산업 분야의 다른 용어

용어집 전체

소재입문해설

Semiconductor Materials

웨이퍼·포토레지스트·특수가스처럼 공정에 소모되는 재료. 장비와 달리 생산량에 비례해 계속 팔린다.

장비입문해설

Semiconductor Equipment

팹에서 공정을 수행하는 기계. 한 대에 수백억 원인 노광기처럼 설비투자 규모가 산업 사이클을 만든다.

소부장입문해설

Materials, Parts and Equipment

소재·부품·장비를 묶어 부르는 말. 2019년 대일 수출규제 이후 국산화 정책의 중심 용어가 됐다.

팹리스입문해설

Fabless

공장 없이 설계만 하는 회사. 생산은 파운드리에 맡기고 설계와 소프트웨어에 자원을 집중한다.

현물가입문해설

Spot Price

그때그때 소량 거래되는 시장 가격. 계약가보다 먼저 움직여 수급 변화의 신호로 읽힌다.

설비투자입문해설

CAPEX

팹과 장비에 넣는 투자. 발표에서 실제 매출까지 시차가 커서 장비·소재 업체의 실적을 미리 읽는 지표로 쓰인다.

수출통제입문해설

Export Control

특정 기술·장비·제품의 수출을 허가제로 묶는 제도. 반도체에서는 장비와 첨단 칩이 주된 대상이다.

고정거래가입문해설

Contract Price

대형 수요처와 기간을 정해 맺는 공급 가격. 실제 매출에 직접 반영되므로 실적과의 연결이 현물가보다 크다.

IDM입문해설

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

설계부터 생산·패키징까지 자사가 다 하는 회사. 메모리 업계는 대체로 이 구조다.

OSAT입문해설

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

패키징과 테스트를 외주로 받는 회사. 첨단 패키징 수요가 커지며 전공정 못지않은 주목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