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해석 — 지자체 284곳 중 41곳만 전용 규정을 뒀다는 수치는, 규칙이 없는 지역일수록 개발사가 원하는 대로 사업을 밀어붙일 수 있다는 패터슨 교수의 진단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쓰인다. 본문은 한국 정부가 수도권 대신 지방으로 데이터센터를 보내려는 정책 방향을, 미국에서 규칙과 대응 역량이 부족한 농촌·지자체 밖으로 데이터센터가 몰리는 흐름과 같은 선상에 놓고 언급했다. 메타·아마존이 신설한 주민 소통·콘텐츠 매니저 직무는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생긴 관련 채용 영역으로 참고할 만하다.
메타가 '데이터센터 콘텐츠 매니저' 채용에 나섰고 근무지 후보에 텍사스 오스틴이 올라 있으며, 아마존도 '인커뮤니티스' 조직을 두고 인허가 단계부터 주민을 만나는 등 빅테크들이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주민 설득에 나서고 있다. 로버트 패터슨 UT 오스틴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인구 5만 명 이상 지자체 284곳 중 데이터센터 전용 규정을 둔 곳은 41곳(7곳 중 1곳)뿐이고, 17개 주 27곳은 신청을 받지 않는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다. 갤럽 조사에서 미국인의 71%가 동네에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데 반대했으며, 데이터센터워치는 주민 반대로 막히거나 늦어진 투자가 최소 1560억달러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올해 1~8월 데이터센터를 언급한 미국 중간선거 광고에 양당이 쓴 돈은 4500만달러(약 600억원)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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