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현 국세청장 비서실장 임명으로 공석 — 차기 후보군 4명 거론
이재명 대통령이 임광현 국세청장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임명해 국세청장 자리가 비었다. 관가에서는 박해영 국세청 차장, 안덕수 서울지방국세청장, 김지훈 중부지방국세청장, 오상훈 부산지방국세청장을 후보군으로 보고 있다. 가상자산 과세와 체납관리단 같은 현안이 남아 있어 인선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이 임광현 국세청장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국세청장 자리가 비었고 차기 인선 작업이 시작됐다. 14일 관가 전망에 따르면 가상자산 과세와 체납관리단 등 처리할 현안이 쌓여 있어 공석이 길어지면 세정지원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청와대가 인선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거론되는 후보는 박해영 국세청 차장, 안덕수 서울지방국세청장, 김지훈 중부지방국세청장, 오상훈 부산지방국세청장 네 명이다. 국세청장 후보군은 관례적으로 본청 차장과 서울청장, 중부청장, 부산청장 등 1급 선에서 꾸려져 왔다. 다만 2022년 임명된 김창기 전 청장이나 의원직을 거친 임광현 전 청장처럼 이 틀을 벗어난 사례도 있었다.
네 후보는 모두 조사·징세 분야 경력이 두텁다. 박 차장은 본청 징세법무국장 시절 고액·상습체납자 현장 징수와 국세외수입체납관리단 출범 작업에 관여했다. 안 서울청장은 본청 징세법무국장과 조사국장을 거쳤고, 본청 조사국장에서 서울청장으로 바로 이동한 전례가 있는 경로를 밟고 있다. 김 중부청장은 임 비서실장이 청장일 때 기획조정관을 맡았고, 국정기획위원회에 파견돼 국정과제 수립에 참여했다. 오 부산청장은 2025년 10월 본청 자산과세국장으로서 대출 규제를 우회한 증여 등 탈세 조사를 맡았다.
납세자 입장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인물보다 현안이다. 기사에서 공석 장기화의 변수로 꼽은 가상자산 과세와 체납관리단 운영은 모두 집행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사안이다. 차기 청장이 누구로 정해지는지, 그리고 이 현안들의 추진 일정이 어떻게 공식 발표되는지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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