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총재 "올해 한 차례 추가 인상 적절, 내년엔 더 올릴 이유 없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13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올해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기존 견해를 유지했다. 다만 그 이후로는 금리를 더 올릴 이유를 현재로선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올해 12월 한 차례와 내년 두 차례 인상을 가장 유력하게 보는 시장 예상보다 완화적인 전망이다.
윌리엄스 총재는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뉴스 인터뷰에서 올해 금리를 한 번 더 올리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바꾸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그 이후에 대해서는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고 믿을 만한 어떤 이유도 현재로선 찾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관세와 에너지 가격 충격이 가라앉으면서 인플레이션이 상당 폭 둔화하고 있고, 내년에는 연준 목표치인 2%에 다가갈 것이라는 신호가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 발언은 개인 견해이자 전망이며, 확정된 결정이 아니다. 올해 전망은 지난 9월 공개된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 중간값과 같다. 반면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려면 올해 한 차례를 넘는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즉 연준 내부에서도 올해 인상 횟수를 두고 견해가 갈려 있다.
시장과의 차이도 벌어져 있다. CME 금리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올해 12월 한 차례, 내년 두 차례 인상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어, 내년에 관한 한 윌리엄스 총재 쪽이 더 완화적이다. 뉴욕 연은 총재는 다른 지역 연은 총재와 달리 FOMC 상시 투표권을 갖고 부의장 역할도 맡는 자리여서, 그 발언의 무게가 다르게 읽히는 배경이기도 하다.
본인도 불확실성을 전제로 달았다. 아직 10월 중순이고 경제가 여러 변수의 영향을 받는 만큼 데이터를 계속 주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AI 인프라 구축 수요가 공급을 앞서며 물가를 밀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AI가 생산성을 높여 물가 압력을 낮출 것으로 봤다. 그 완화 효과가 언제 나타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다. 금리 경로를 따라가려면 발언 자체보다 이후 공개되는 물가·고용 지표와 FOMC 회의 결과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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