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CEO, 히스로 터미널 재배치 계획에 "근시안적" 비판
요약
히스로공항이 2028년 델타항공을 3터미널에서 4터미널로 옮기는 안을 추진하자 에드 배스천 델타 CEO가 공개 비판에 나섰다. 조인트벤처 파트너 버진애틀랜틱은 3터미널에 남기 때문에 10년 넘게 이어온 같은 터미널 운영이 끝난다. 버진 측 반발에 델타까지 가세해 공항이 받는 압박이 커졌다.
에드 배스천 델타항공 CEO가 링크드인 글을 통해 런던 히스로공항의 터미널 재배치 계획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이 계획을 "근시안적이고 매우 실망스러우며 항공 소비자에게 나쁘다"고 적었다. 계획대로라면 델타는 2028년 3터미널에서 4터미널로 이전하고, 조인트벤처 파트너인 버진애틀랜틱은 3터미널에 그대로 남는다.
두 항공사는 10년 넘게 3터미널에서 같은 공간을 쓰며 환승과 라운지 등 프리미엄 서비스, 넓어진 노선망을 함께 제공해 왔다. 그동안 버진애틀랜틱 경영진과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이 잇따라 강한 어조로 반대 입장을 냈고, 여기에 델타 최고경영자까지 합류하면서 분쟁이 한 단계 더 커졌다.
여행자 입장에서 핵심은 환승 동선이다. 델타와 버진애틀랜틱을 이어 타는 대서양 횡단 여정은 지금까지 터미널 안에서 갈아타면 됐지만, 계획이 그대로 확정되면 2028년부터는 터미널 간 이동이 생긴다. 한국에서 유럽이나 미국으로 갈 때 히스로를 거쳐 두 항공사를 엮어 예약하는 경우라면 최소 환승 시간과 수하물 연결 조건을 다시 확인해 둘 만하다. 다만 아직 제안 단계이고 반발이 거센 만큼 최종안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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