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관광'을 위한 질적 대전환 [김기헌의 관광 시론]
요약
지방 관광 현장에서 무분별한 할인 경쟁과 전시행정식 관광객 동원이 문제로 지적된다. 지자체·공공기관 지원사업이 본래 취지를 잃고 외국인 관광객이 전국을 돌며 공짜 식사와 기념품을 챙기는 소비문화로 변질됐다는 진단이다. 1박 2일 지방 체류 상품이 1만 원 안팎으로 덤핑 유통되면서 민간 여행업계가 기획한 문화 체험 상품이 고사 위기에 놓였다고 지적한다.
오늘날 지방 관광 현장을 잠식한 가장 심각한 병폐는 무분별한 할인 경쟁과 전시행정식 관광객 동원이다.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각종 지원사업은 어느덧 본래의 취지를 잃고,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전국을 순회하며 ‘공짜 식사’와 기념품을 챙기는 일종의 특권적 소비문화로 변질되었다. 1박 2일의 지방 체류형 상품이 단돈 1만 원 안팎의 가격으로 덤핑 유통되는 현실 속에서, 민간 여행업계가 수년간 머리를 맞대고 기획한 고유의 문화 체험 상품은 고사 위기에 처해 있다.이른바 ‘1만 원 관광’과 ‘축제 땜빵용 모객’은 한국을 찾은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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